[소중한 내몸 ‘新 웰빙시대’] 건강을 먹고 자연을 입는다

러닝머신 위를 달리고, 무공해 유기농 야채음료를 먹고 만족스런 미소를 짓는다.

어떤 운동이 내 몸에 맞는가를 따지는 것부터 시작해서 식생활에서 그 빛을 발하는 웰빙 바람이 우리 생활 전반으로 확대됐다.

특히 웰빙은 기업들의 다양한 연구개발(R&D)로 꾸준히 진화하고 있다.

웰빙은 하나의 트렌드로 정착된 데 이어 이제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라이프 스타일의 하나로 자리잡았다.

먹거리는 물론 화장품, 패션 등 웰빙 바람을 비켜 선 곳이 없다. 심지어 웰빙 컨셉트가 들어 있지 않은 제품은 기획도 할 수 없을 정도다.

요즘 출시되는 식품치고 프리미엄 웰빙을 강조하지 않은 제품은 없다.

전통적인 흰우유보다 기능성이 강화된 우유가 나오고 유기농 야채를 즐겨 사는 것은 기본이며 프리미엄 오렌지 주스나 차 음료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MSG, 합성보존료, 합성착색료 등 인공감미료는 시장에서 퇴출되고 있으며 무첨가 제품이 대세다. 과자도 우리 몸을 이롭게 한다는 신념으로 대학과 공동으로 개발, 출시되고 있다.

심지어 술도 웰빙 바람을 타고 알칼리수 소주나 무설탕 소주가 등장하고 있는 정도다.

백화점, 할인점 등의 문화센터, 푸드코트, 어린이놀이터 등의 생활서비스도 문화예술, 건강, 첨단서비스 등의 웰빙서비스를 곁들인 별도의 웰빙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

백화점은 재래식 여물을 먹여 키운 한우나 청정지역에서 생산한 수산물 등을 직소싱해 최상류층 고객을 공략하기 위한 ‘프리미엄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다. 할인점도 ‘독자 브랜드(PB)=중저가’ 공식을 허물고 프리미엄 방향으로 전략을 세우고 있다.

아울러 화장품이나 패션 업계의 마케팅 중심에도 웰빙이 있다. 유기농 면으로 만든 속옷이 나오고 화장품의 경우 천연 화장품으로 진화하고 있다.

화학약품 처리를 하지 않은 면이 아토피나 알레르기 등 민감한 피부의 사람들에게 좋다고 알려지면서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진주가루를 비롯해 황토, 캐비어, 한방 재료 등으로 만들어진 천연화장품이 봇물을 이루고 있으며 얼굴뿐만 아니라 몸 전체에 바르는 바디로션과 목욕제등도 천연 소재가 대세다.

또한 현재까지 가루세제가 대세이긴 하지만 빨래할 때 나오는 뿌연 물과 섬유등에 남아 있는 가루 때문에 요즘엔 액상세제가 인기를 끌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잘 먹고 건강하게 살자’는 의미의 웰빙 문화가 소비 트렌드를 점령한 지 이미 오래며 웰빙은 이제 생활 속 가까이에서 깊숙히 자리하고 있다”며 “특히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면서 웰빙 컨셉트가 들어 있지 않은 제품은 기획도 할 수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yoon@fnnews.com윤정남기자

[파이낸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