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부터 유전자변형 가공식품 판매된다


[이데일리 주순구기자] 유전자변형(GMO) 식품으로 만든 가공식품이 이르면 5월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한국전분당협회는 오는 5월 미국산 GMO 옥수수 5만톤 수입을 시작으로 국내 수입분을 GMO 옥수수로 대체해갈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과자와 음료수, 빙과 등의 재료인 전분과 전분당이 5월부터 GMO 옥수수로 만들어지게 됐다.

이번 한국전분당협회의 결정은 대상, CPK, 삼양제넥스, CJ제일제당 계열의 신동방CP 등 국내 전분당 시장 90%를 차지하고 있는 주요 4사의 결정을 토대로 이뤄졌다.

전분당 업체 관계자는 "밀가루를 비롯해 많은 원재료 가격이 상승해있는 상황에서 전분당 가격을 추가로 올리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이번 GMO옥수수 수입 결정은 가격을 올리지 않고 생산량을 유지하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옥수수 수입물량은 연평균 170만~200만톤이다. 현재 비GMO 옥수수 국제가격은 전년 대비 210달러가 오른 톤당 430달러. GMO 옥수수는 이에 비해 100달러 가량 낮은 330달러 수준이지만, 이마저도 지난해에 비해 150달러 가량 오른 상황이다.

전분당협회에 따르면, 그간 주요 수출국이었던 중국이 자국내 식량 자급도를 높이기 위해 수출을 아예 멈추면서 물량 부족현상은 더욱 심화됐다. 최근 주요 수출국의 바이오산업 등으로 식량 외 사용량이 늘어난 것도 원인. 남미 수입선도 막히면서 국내 업체들은 GMO 옥수수를 주로 생산하는 미국산 제품을 수입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GMO 가공식품 판매가 눈앞으로 다가오며 안정성에 대한 소비자 우려는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협회와 관련 업계는 "이미 미국 등은 GMO 농산물 소비가 일반화돼있다"며 "국내 수입되는 GMO 농산물은 미국 뿐 아니라 국내 식약청 승인을 거쳐 들여오므로 큰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



[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