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연구진 "심장병·고혈압 예방하려면 짠 음식 줄여야"
【댈러스(미 텍사스주)=AP/뉴시스】
심장병이나 고혈압 예방을 위해서는 짠 음식을 줄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짠 음식을 많이 먹으면 갈증이 나고 칼로리가 높은 탄산음료를 찾게 되는데 고칼로리가 누적되면 심장병이나 고혈압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심장협회(AHA)는 20일(현지시간) 영국 연구팀의 이 같은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런던 세인트 조지 대학에서 공동 연구를 진행한 그라함 맥그레거는 "염분은 비만의 숨은 요인"이라며 염분은 대략 80% 정도가 가공식품에서 나오고 정작 소금에서 나오는 양은 10~15% 정도뿐이라고 말했다.
인디애나 의학대학 마이런 웨인버거는 "패스트푸드 같은 가공식품은 나트륨을 과다하게 포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영국 아이들의 소금섭취량을 절반으로 줄이면 탄산음료는 일주일동안 18온스(약 510g) 정도 덜 마신다는 것을 밝혔다.
연구진은 영국국립 식이영양 조사(NDNS)에서 제공한 식습관 자료를 바탕으로 1997년 7일동안 4세에서 18세의 영국 어린이 1688명을 조사했다.
연구진은 조리과정이나 식사과정에서 첨가되는 염분은 포함하지 않았기 때문 염분 섭취량은 실제로 더 많다고 말했다.
영국은 1996년 염분소비 절감 캠페인을 국가적 차원에서 벌여와 염분섭취가 이미 줄었다고 밝혔다.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가공식품 소비를 줄이자는 소비자단체의 제안에 3원28일까지 정식 공고하고 있다.
또 미국의학협회(AMA)는 염분이 고혈압과 심장병에 영향을 끼친다며 정부에 고염분 식품 표시 의무화를 촉구하고 있으며 아이들의 지능발달을 위해 염분이 첨가되지 않은 신선한 과일과 야채를 먹도록 장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가공식품에서 염분을 줄이는 일은 생각보다 쉽다. 세인트 조지 대학에서 심장혈관을 연구하는 펑 허 박사는 "조리산업 차원의 노력이 중요하다"며 조금만 신경 쓰면 10%에서 20% 정도는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추인영기자 iinyoung85@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