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속설 올바로 알기 < 흡연이 요통 유발(O) 요통에는 수영이 최고(X) ▶살찐 사람이 마른 사람보다 요통이 더 잘 생긴다? =‘그렇다.’ 척추는 체중의 60%를 지탱한다. 살이 쪘다고 척추까지 튼튼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몸무게가 많이 나갈수록 척추가 감당해야 할 무게만 증가할 뿐이다. 이 때문에 비만인 사람의 90%가 요통을 겪고 있을 정도다. 척추가 무거운 체중을 장기간 지탱하게 되면 디스크(추간판)와 후 관절이 한꺼번에 망가질 수 있다. 부른 배를 떠받치기 위해 상체를 뒤로 젖히게 되면서 허리 굴곡도 심해진다. ▶뚱뚱한 사람이 살을 빼면 허리 통증이 줄어든다? =‘전혀 그렇지 않다.’ 몸무게를 줄인다고 해서 허리 통증까지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 뚱뚱한 사람의 경우 이미 허리 주변의 근육과 인대가 손상된 상태기 때문에 살을 빼도 허리 통증은 그대로 남아 있을 수 밖에 없다. 그러나 허리 근력을 강화하는 운동과 함께 몸무게를 줄이면 허리와 관절의 통증을 줄일 수 있다. ▶담배는 요통을 일으키는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 =‘그렇다.’ 흡연은 기관지를 자극해 만성적인 기침을 유발한다. 반복적인 기침은 복부와 추간판 내부 압력을 갑자기 증가시켜 허리에 직접적이고 강한 부담을 준다. 이런 상태가 지속될 경우 추간판 파열이 일어날 수 있다. 척추 뼈의 혈액 순환에도 장애가 생긴다. 추간판은 척추 뼈의 혈액에서 영양분을 취하는데, 이 때문에 자연히 추간판의 퇴행이 빨리 진행돼 요통을 일으키게 한다. ▶심장이 안 좋으면 발목이 붓는다? =‘그럴 수 있다.’ 심장이 나빠지면 혈관의 탄력이 떨어지고, 신체의 혈액순환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좌심실의 수축기능도 떨어져 온몸의 혈액순환이 저하된다. 이로 인해 혈액 흐름이 심장 부분이 아닌 발쪽으로 역류하게 된다. 이때 역류한 피는 아래쪽에서 올라오던 피와 만나 소용돌이를 형성해 정맥 내 압력을 증가시킨다. 이로 인해 발목이 부풀고 붓는 것이다. ▶요통에는 수영이 최고? =‘꼭 그렇지는 않다.’ 일반적으로 수영은 다리와 허리에 체중이 실리지 않아 요통 치료에 좋은 운동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수영법에 따라 득이 될 수도, 해가 될 수도 있다. 대개 평영보다는 자유형이 허리에 부담을 덜 준다. 그러나 하이힐을 자주 신는 여성이나 임산부 등에게는 자유형이 좋지 않다. 임산부에게는 배영이 비교적 부담이 덜하다. <도움말:강승범 현대유비스병원 척추센터 과장> [헤럴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