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푸드 매장 고급화 변신
패스트푸드업체들이 영양성분 표시제를 시범 운영하는데 이어 매장을 고급화하는 등 변신을 꾀하고 있다.
외식업계는 지난해 참살이 열풍에 맞춰 오곡음료 등을 판매하는 한편 트랜스지방이 없는 기름으로 바꾸는 등의 노력을 시도했다. 이어 올해부터는 영양성분 표시제를 통해 메뉴별로 칼로리를 제공해 칼로리를 계산하면서 먹을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인테리어 변화를 시도해 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달부터 어린이 먹을거리 안전종합대책에 따라 패스트푸드 업체를 대상으로 영양표시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롯데리아와 맥도날드, KFC, 버거킹, 파파이스 등은 25개 매장에서 버거와 감자튀김 메뉴에 칼로리와 영양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 인테리어를 고급화하는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버거킹의 경우 와퍼 탄생 50주년을 기념해 인테리어 공모전을 진행하고 고객의 목소리를 담아 매장 변신을 시도한다. 인테리어 공모전에서는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참신한 발상’을 주제로 지원자들이 직접 디자인한 버거킹 매장의 인테리어를 오는 14일까지 접수하고 16명에게 최고 500만원의 상금과 버거상품권 등을 준다.
롯데리아는 지난해 10월 서울 상수동 홍대점을 비롯해 시청점, 신림점 등을 카페형 매장으로 바꾸고 있다. 발광다이오드(LED)조명과 그래피티 포인트 등을 이용해 매장 인테리어에 신선함을 더해 커피숍으로 착각할 정도다. 롯데리아는 카페형 매장에서 17곡라떼 등 웰빙음료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보고 앞으로 카페형 매장과 어울리는 음료와 디저트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맥도날드도 딱딱한 의자 대신 푹신한 소파를 이용해 고객들에게 안락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리모델링하고 있다. 특히 인테리어가 편안해지면서 직장인들의 아침식사용으로 내놓은 맥모닝 매출도 늘고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scoopkoh@fnnews.com 고은경기자
[파이낸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