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당음료, 통풍 유발 위험
설탕이 들어간 음료를 많이 마시거나 과당을 많이 섭취하면 하지관절이 부어올라 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통풍에 걸리기 쉽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 의과대학 류머티즘전문의 최현 박사는 보건전문직 건강조사에 참여하고 있는 남자 4만6393명을 대상으로 설탕이 첨가된 청량음료와 과당을 평소에 얼마나 먹는지를 설문조사하고 이들을 12년 동안 지켜 본 결과 가당음료와 과당 섭취량이 많을수록 통풍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12년 동안 이 중 755명이 통풍이 발생했다.
가당된 청량음료를 매일 두 번 이상, 매일 한 번, 일주일에 5-6번 마시는 사람은 한 달에 한 번 미만 마시는 사람에 비해 통풍 발생률이 각각 85%, 45%, 29%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당의 경우는 섭취량이 가장 높은 사람이 가장 낮은 사람에 비해 통풍 위험이 102%나 높았다.
최 박사는 이 결과에 비추어 통풍환자나 요산 수치가 높은 사람은 설탕이 든 음료를 피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통풍은 혈중 요산이 결정체로 관절에 침착하면서 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요산대사장애로 잘 먹고 잘 사는 사람이 주로 걸린다 하여 '풍요의 병'이라고 불린다.
이 연구논문은 영국의 의학전문지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British Medical Journal)' 최신호(2월1일자)에 발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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