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목소리] 통조림 안전 용기로 바꿔야
우리나라 통조림통은 대부분 철과 알루미늄으로 제조된다. 철캔은 녹을 방지하고 내용물이 새나오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내부에 페놀수지 등 합성수지로 코팅하고 있다. 합성수지의 내열온도는 80∼100도에 불과한데도 캔 내부의 살균을 위해 100도 이상의 고온으로 가열한다. 이때 생선처럼 기름기가 많은 음식물에서 발암 물질과 환경호르몬인 비스페놀A가 발생한다. 이 때문에 철캔 통조림은 하루빨리 개선돼야 한다.
암은 식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구식 식습관도 문제지만 이처럼 용기 등에서 발생하는 환경호르몬도 관계가 작지 않다. 정부에서도 암 예방과 치료를 위해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는 등 국가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암은 발병 후에는 완치도 쉽지 않고 비용도 많이 든다. 식품용기와 식품첨가물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조속히 모든 통조림 용기를 안전한 소재로 대체하기 바란다. 또한 국민이 안전하게 식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신뢰받는 보건행정을 펼쳐나가야 한다.
정기화(김천경찰서 서부지구대 근무)
[국민일보-쿠키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