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바이러스, 인간확산불능 이유 밝혀져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H5N1)가 사람에게 확산되지 못하는 핵심적인 이유가 밝혀졌다.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의 람 사시세카란 박사는 AI바이러스가 사람의 몸으로 침투하자면 상기도 내막의 글리칸(glycan)이라는 당사슬분자와 결합해야 하는데 사람은 글리칸의 모양이 조류와 달라 상기도의 관문을 통과할 수 없다고 밝힌 것으로 영국의 BBC 인터넷판이 26일 보도했다.

사시세카란 박사는 조류의 상기도 내막세포의 관문인 글리칸은 모양이 원뿔형인데 비해 사람은 우산모양이라고 밝히고 따라서 AI바이러스가 사람의 상기도를 뚫고 들어가자면 우산모양의 글리칸과 결합할 수 있도록 조류의 글리칸과 결합하는 헤마글루티닌의 구조를 바꾸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새로운 사실이 밝혀짐으로써 과학자들의 AI바이러스의 변신을 관찰하기가 쉬워질 것이며 효과적인 치료법의 개발도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사시세카란 박사는 말했다.

이 연구를 지원했던 미국국립보건원(NIH)의 제러미 버그 박사는 이 연구결과로 AI바이러스를 올바로 이해할 수 있게 되었으며 AI바이러스가 사람을 공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변신해야 하는지도 알게 되었다고 논평했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의 과학전문지 '네이쳐 생명공학(Nature Biotechnology)' 최신호에 발표되었다.
© 식품환경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