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라이프]암의 올바른 예방과 관리
“癌 넘어설 수 있다”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하는 암.
우리나라에는 36만여 명의 암환자, 가족을 포함하면 100만여 명이 암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암은 누구에게나 두려움과 공포의 대상이다.
환자의 신체적 정신적 고통 이외에 많은 의료비의 지출로 가족의 행복을 송두리째 빼앗가는 암으로부터 벗어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올바른 식생활과 환경 조성이다.
암을 예방하기 위한 올바른 생활습관과 식습관으로 건강한 한해를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조희숙 강원대학교병원 공공의료팀장과 함께 알아본다
암은 최근 20년간 꾸준히 증가하는 질환으로 매년 12만 명의 암환자가 새로이 발생하고 6만 명 이상이 암으로 사망한다.
평균 수명에 이르기까지 남자는 4명 중 1명, 여자는 5명 중 1명꼴로 암에 걸린다.
암 종별로는 위암이 가장 많으며 폐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순이다.
남자의 경우 위암, 폐암, 간암, 대장암, 방광암이 특히 많고 여자는 위암, 유방암, 대장암, 자궁경부암, 폐암이 많다.
이러한 암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부담은 상상을 초월한다.
우리나라의 암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부담은 지난 2002년 기준 11조 3,000억 원에 달한다.
한국중앙암등록자료와 건강보험 청구자료를 조사한 결과 2002년 의료서비스를 이용한 암환자는 31만 1,759명으로 직접의료비로 1조 6,000억 원이 사용됐다.
또 암환자와 가족은 간병비, 교통비, 보완 대체요법 등의 비용으로 7,000억 원을 지출했다.
아울러 조기사망으로 발생한 생산성 손실은 7조 4,000억 원에 이르고 있으며 암에 걸리지 않는다면 남자는 5.08년, 여자는 2.73년씩 기대여명이 증가하게 된다.
현재 암 진단과 치료기술의 발전 등으로 암 환자의 생존율이 증가, 우리나라의 호발암 중 위암과 자궁경부암, 간암의 5년 상대생존율은 일본과 비슷하고 미국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암환자의 5년 생존율은 남자가 35.7%, 여자가 55.7%로 여자의 생존율이 보다 높으며 이는 유방암, 자궁경부암, 갑상선암 등의 생존율이 높은 것과 관련이 깊다.
암은 지역에 따라 암 발생률이나 호발암의 종류가 차이가 난다.
특히 30세 이전에는 암 발생이 적지만 나이가 듦에 따라 급격히 늘어난다.
나이가 많아지면서 발생률이 높아지는 것은 암 발생의 원인에 노출된다 하더라도 수십 년이 지나야 실제 암으로 발병한다는 것을 방증한다.
모든 질병이 원인을 알면 예방이 가능하듯이 암 또한 원인을 알면 예방이 가능하나 발생과정이 복잡하고 긴 시간이 걸리기에 그 원인을 하나로 꼭 집어 말하기는 어렵다.
암 발생 원인의 80%는 개인의 생활습관에서 기인한다.
흡연과 식생활이 각각 암 발생 원인의 30%를 차지하고 만성감염이 18%, 직업적 요인과 생식 및 호르몬 요인, 유전적 요인이 각각 5%, 음주와 환경오염, 방사선 노출이 각각 3% 정도다.
결국 암의 주요 발생 원인은 개인의 생활습관과 환경이며 올바른 생활습관과 환경조성이 바로 암을 예방하는 지름길이다.
우리나라에 많은 위암, 간암, 대장암, 폐암, 유방암도 식생활과 깊은 관련이 있다.
암 발생과 식생활에 관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돼지고기, 쇠고기 같은 붉은 고기와 알코올이 암에 걸릴 위험을 키울 수 있으며 동물성 단백질과 지방을 많이 섭취하면 자궁내막암의 위험이 높아진다.
또 동물성 지방은 유방암과 대장암, 전립선암, 췌장암의 발병 위험을 높인다.
고지방식은 비만을 유발, 암 발생률을 높인다.
짠 음식은 발암물질의 침투를 쉽게 만들어주는 발암보조물질 역할을 담당해 암 발생 위험을 5∼6배 높인다.
이렇듯 암환자 세 명 중 한 명은 식생활이 주 요인이다.
과일과 채소 콩, 발효식품 등은 항산화 식품으로 세포손상을 감소시켜 강력한 암 억제 작용을 한다.
또 비타민 A, C, E, 베타카로틴, 식이섬유 등은 자궁내막암을 감소시킨다.
최근 우리나라의 식생활이 서구화되고 있어 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과일과 채소의 섭취를 늘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비만과 과체중도 암에 걸리는 주요인 중 하나다.
비만과 과체중이 암을 유발하는 것은 비정상적인 호르몬 분비 때문이다.
또 비만과 과체중은 인슐린의 저항성을 높이며 혈액 중 인슐린 농도를 높여 비정상적인 세포의 성장을 유발한다.
특히 여성이라면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정상적 분비를 막아 여성 암의 발병을 높인다.
또한 비만과 과체중은 암 수술과 회복을 어렵게 한다
[강원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