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 알려진 탈모상식 Yes or No!
[쿠키 건강] 중년남성의 대표질환으로 알려진 탈모. 하지만 최근에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탈모증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과도한 학업과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 잦은 스타일링제 사용과 펌, 심한 다이어트와 피임약의 복용 등으로 탈모환자들은 시간이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예전에 비해 탈모가 발생하는 연령대가 낮아지고, 남성 뿐 아니라 여성들도 탈모증으로 고민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하지만 이렇듯 탈모인구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탈모에 대한 잘못된 상식은 아직도 여전히 존재한다.
나비에스한의원 윤정훈 원장은 “탈모치료를 위해 내원하는 환자들 가운데는 의외로 잘못된 상식으로 질문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면서 “늘어난 탈모인구에 비해 탈모에 대한 그릇된 지식으로 모발을 잘못 관리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며 정확한 지식전달에 대해 강조했다.
탈모상식1> 머리를 자주 감지 않는 것이 좋다? NO!
탈모로 고민하는 사람들은 머리를 자주 감지 않으려 한다. 이는 머리를 감을 때마다 한 움큼씩 빠지는 머리카락이 두렵기 때문. 또한 머리를 자주 감으면 탈모증이 심해진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정상인은 하루 70∼80개의 머리카락이 빠진다. 머리를 3일에 1번을 감든 하루에 1번을 감든 빠질 머리는 다 빠지게 되어 있다. 자주 감는다고 더 빠지지는 않는다. 오히려 머리를 감지 않으면 먼지와 불순물이 모공을 막아 염증을 일으켜 탈모증이 더 심해질 수 있다. 따라서 탈모증이 있을 때에는 무엇보다 하루에 1번 머리를 감아 청결을 유지해주는 것이 좋다.
탈모상식2> 여자는 대머리가 없다? NO!
일반적으로 남자보다 여자는 탈모관리에 소홀하다. 이는 여자는 대머리가 없다는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자도 대머리가 있다.
여자는 머리 전체가 다 빠지는 형태의 탈모 대신 가운데 머리나 머리숱이 빠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한 여성들은 머리카락의 길이가 길어 가리기도 쉬울뿐더러 눈에 잘 띄지 않아 잘 모르는 것일 뿐이다.
탈모의 원인이 되는 남성 호르몬은 남성뿐만 아니라 여성의 난소와 부신에서도 소량이 분비된다. 여성의 경우 빈혈, 영양 불균형, 다이어트, 임신, 출산, 피임약 복용 등이 탈모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특히 잦은 염색과 퍼머는 두피를 손상시킬 뿐 아니라 탈모를 촉진시킨다.
탈모상식3> 건강한 머리카락은 가늘고 부드럽다? NO!
두꺼웠던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 거친 머릿결이 부드러워졌다고 머리카락이 건강하다고 정의할 수는 없다. 오히려 탈모증을 의심해 보는 것이 정확하다.
두피의 모낭이 부실하면 모낭에서 자라는 머리카락이 점점 가늘어진다. 또한 머리카락이 가늘어지면 머리카락에 힘이 없어지면서 부드러운 것처럼 느껴진다. 아울러 예전보다 스타일링 연출이 잘 되지 않기도 한다.
이런 경우 탈모증에 의한 현상인지 여부를 알기 위해서는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살펴보도록 한다. 두피에 각질이나 피지가 많은지 머리카락의 영양상태가 고른지 아닌지는 육안으로 살펴보면 알 수 있다. 이후 탈모로 인한 증상이라면 빨리 치료를 받도록 한다.
탈모상식4>머리를 강하게 묶으면 탈모가 유발된다? YES!
머리를 묶으면 머리카락이 빨리 자라 탈모가 예방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머리를 자주 묶거나 잡아당기면 머리카락이 당겨져서 성장주기를 채우지 못하고 쉽게 빠질 수 있다.
이를 견인성탈모증이라고도 부르는데, 스튜어디스나 발레리나와 같은 경우는 잦은 업스타일 연출이나 강하게 머리를 묶어 견인성탈모가 많이 나타나는 직업으로 분류된다.
또한 머리가 젖은 상태에서 모발을 묶게 되면 그 안에 세균이 번식해 비듬이 생기는 원인이 돼 탈모증이 심해지기도 한다.
탈모상식5>탈모는 치료가 가능하다? YES!
한 번 탈모가 진행되면 모발을 심기 전에는 탈모치료가 불가능하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많다. 이는 바로 탈모가 유전적인 질환이라고 생각하기 때문.
하지만 탈모는 유전적인 원인 뿐 아니라 환경적인 요인에 영향을 받는 경우도 많다. 최근에는 과도한 스트레스와 환경오염, 잦은 스타일링제와 펌 등이 증가해 탈모가 유발되기도 한다.
물론 유전적인 요인으로 탈모가 발병하기도 하지만 이러한 경우에도 조기에 탈모를 치료하고 예방하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탈모는 발병하기 전 미리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지만 증상이 나타났다하더라도 조기치료를 하면 치료가 불가능하지 않다.
탈모상식6>탈모치료 전 전신건강도 살펴야 한다? YES!
탈모가 발생하면 탈모증만 치료하기보다 전신건강도 함께 체크하는 것이 좋다. 우리 신체는 모두 유기적으로 연관이 돼 있다. 이에 체내 장기나 신체에 이상이 있으면 두피에 전달돼야 하는 영양분이 제때 공급받지 못하게 된다.
따라서 탈모증이 발생하면 탈모를 유발할 수 있는 원인인 각질이나 피지분비, 모공상태 등에 대해서도 면밀히 살펴야 할 뿐 아니라 전신건강도 함께 체크하도록 한다. 그래야 탈모치료를 해도 증상이 재발되지 않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
/ 도움말 : 나비에스한의원 강남본원 윤정훈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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