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만점 초콜릿, 제대로 먹기
영양만점 초콜릿, 어떻게 해야 제대로 알고 맛있게 먹을까.
‘초콜릿’이란 단어는 멕시코의 아즈텍으로부터 나왔다. 나후아틀(Nahuatl)어로 ‘초콜라틀(xocolatl)'이라는 말에서 유래되었는데 초콜라틀은 ’쓰다‘는 뜻의 ’초콜리(xocoli)'와 ‘물’의 뜻을 지닌 ‘아틀(atl)'의 합성어로 ’쓴 맛이 나는 물‘의 의미이다. 일반적으로 초콜릿은 카카오나무의 열매에서 얻은 원료에 다른 식품을 첨가하여 가공한 것이다. 사람과 코코아가 처음 인연을 맺은 마야 문명 때, 초콜릿의 향과 효용이 뛰어남에도 불구하고 구하기가 너무 힘들어 신의 음식으로 불렸다는 전설이 있기도 하다. 주원료의 성분배합 기준에 따라 초콜릿, 가공초콜릿, 코코아 가공품으로 분류되고 흔히 이 가운데 코코아 가공품 함량이 20% 이상인 것을 초콜릿이라고 부른다.
초콜릿은 어떻게 만들까?
초콜릿을 제조하는 과정은 생각보다 복잡하다. 우선 카카오 콩을 수확하여 말린 뒤, 이것들 가운데 순 카카오의 속 알갱이만을 분리하여 잘게 조각낸다. 이후에 이 조각들을 액체 상태가 될 때까지 갈아 초콜릿 리커(liquor)를 얻어낸다. 이렇게 얻은 액체를 굳혀서 만들어내는 것이 우리가 흔히 제과점에서 볼 수 있는 무가당 초콜릿이다. 여기에 설탕, 우유 혹은 바닐라 등을 더 첨가하면 그 함량에 따라 다크 초콜릿에서 화이트 초콜릿까지 다양한 종류의 초콜릿들이 탄생하며, 이후 몇 차례의 정련 과정을 통해서 보다 더 먹기 좋게 가공하여야 한다.
초콜릿 바르게 보관하기
초콜릿은 온도와 습도에 매우 민감한데, 섭씨 15도에서 17도 사이에서 보관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또한 다른 음식의 향기가 배어들지 않게 하기 위해 별도로 격리하여 직사광선을 피해 보관하는 것이 좋다. 그렇지 않으면 초콜릿 표면에 여러 형태의 블룸효과(초콜릿 표면에 흰 가루가 생기는 것)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또한 냉장실이나 냉동실에 보관용기 없이 보관될 경우에 초콜릿이 수분이 흡수하여 하얗게 변하기도 하는데, 이것은 지방과 설탕의 결정이 표면으로 올라와서 생기는 현상으로 보기에 안 좋지만 먹는 데에는 사실상 아무런 지장이 없다.
초콜릿, 제대로 알고 맛있게 먹자
사람들은 흔히 초콜릿을 먹으면 살이 찌고 당분이 많아 충치가 발생한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다이어트중인 사람들에게 초콜릿은 절대로 먹어서는 안 되는 식품으로 꼽히기도 한다. 그러나 연구보고에 따르면 식사 전 초콜릿과 같이 유분이 많은 식품을 먹으면 포만감을 느끼게 되어 식사의 양을 줄일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또한 초콜릿의 지방 성분인 카카오버터에는 혈액 내의 콜레스테롤이 상승되는 작용이 없으며, 흡수되기도 어렵기 때문에 그 칼로리는 유지의 60%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따라서 초콜릿을 섭취하더라도 칼로리 과다로 인한 비만을 두려워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이다. 또한 카카오 향은 정신을 안정시키고 집중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으므로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한 수험생들에게 좋으며, 초콜릿의 지방성분은 사람의 체온보다 약간 낮은 온도에서 녹기 때문에 체력소모시 초콜릿을 섭취하면 피로회복의 효과 또한 크다.
김유진 명예기자(고려대)/kyjlove0720@hanmail.net
[파이낸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