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초·중교 100곳 비만중점학교 선정
[쿠키 사회] 아동 비만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각되자 교육 당국이 초등학생에 이어 중학생의 ‘살빼기’를 위해 팔을 걷어부쳤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2월 서울시내 25개 자치구별로 2개교씩 중학교 50곳을 비만중점학교로 선정하고 비만아동을 위한 체계적 건강 관리에 돌입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미 지난해 초등학교 50곳을 비만중점학교로 선정해 관리해온 시교육청은 앞으로 초·중교 총 100곳을 집중 관리하게 된다.
시교육청은 식이요법과 운동처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비만아동의 체지방 수치를 낮추는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중점관리 대상은 각 학교에 있는 경도비만 이상의 학생이다. 경도비만은 키에서 100을 뺀 수치에 0.9를 곱해 나온 표준체중보다 몸무게가 21∼30% 초과하는 경우를 가르킨다. 31∼50%를 초과하면 중등도비만, 50%를 넘으면 고도비만에 해당된다.
서울지역의 경우 2005년 현재 초등학교 11.25%(7만9308명), 중학교 10.67%(4만155명), 고등학교 15.87%(5만5043명)가 경도비만 이상일 정도로 비만 문제는 심각한 수준이다. 비만 정도별로는 경도비만이 전체 초·중·고교생의 6.25%였고 중등도비만 4.77%, 고도비만 1.20% 등이었다.
살빼기 프로그램은 초등학교의 경우 식이요법과 함께 방과후학교를 통해 체지방을 낮추는 체육활동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아이들이 즐겁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음악 줄넘기 대회 등으로 동기를 부여한다. 중학교의 경우 개별활동을 권장할 계획이다. 1학기에는 체성분 검사를 시작으로 8주에 걸쳐 비만관리를 하고 2학기에는 음악 줄넘기와 같은 동기를 주고 스스로 개발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각 학교는 지역 보건소 및 생활체육협의회 등과 연계해 혈액검사와 운동강사 등을 지원받고 시교육청은 일부 경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