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통한 아이도 심장건강 '빨간불'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비만 혹은 과체중 정도가 아닌 약간 통통한 아이들도 심장이나 혈관 기능이 변화돼 이로 인해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커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체중인 사람에서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는 반면 과체중이 아닌 정도의 체중이 증가된 사람에서의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성은 상대적으로 잘 알려져 있지 않다.

11일 조지아의대 연구팀은 이 같은 연관성에 대한 검증을 위해 평균 연령 17세의 972명의 백인과 흑인 쌍둥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체중과 심혈관 기능의 차이를 비교한 연구를 진행했다.

‘소아과학저널’ 최신호에 발표한 이번 연구결과 백인과 흑인 소아청소년의 각각 17%가 과체중 상태인 반면 백인 소아청소년의 12.1%, 흑인의 22.6%가 비만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이 들을 대상으로 혈압, 좌심실기능, 심장의 주요 펌핑(pumping)기능 등 거의 모든 심혈관건강에 대한 지표를 검사한 결과 과체중인 백인과 흑인 청소년은 건강한 체중의 청소년에 비해 모두 지표가 모두 나쁜 반면 비만 청소년들에 비해서는 더욱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연구결과 과체중은 아니지만 과체중이 위험이 높은 통통한 소아 청소년들 역시 건강한 체중의 아이들에 비해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왔다.

연구팀은 이 같은 사실을 바탕으로 과체중 위험이 있는 아이들 또한 심혈관 건강에 대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최병학 기자 hate02@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