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우유 괴담? 불만제로 "아무문제 없어!"
[TV리포트]소비자 고발 프로그램인 MBC `불만제로`가 10일 학교 `급식우유의 괴담`(?)의 진실을 조사해 관심을 모았다.
방송에 따르면 최근 초등학생들을 중심으로 급식우유 맛이 이상하다는 제보가 잇따랐다. "일반 우유와 비교해 맛이 싱겁다"거나 "마시면 속이 울렁거리고 토할 것 같다"는 게 제보 학생들의 반응.
이날 방송에선 이와 관련된 한 초등학교 교사가 제작한 동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동영상에는 방과 후 학생들이 급식우유를 먹지 않고 책상에 남겨 둔 채 집으로 돌아가는 장면이 목격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학교 내에서 급식우유를 버린 흔적을 찾는 게 어렵지 않다는 것. 심지어 학생들 내에서는 "급식우유의 공정이 다른 것 아니냐"는 괴담까지 돌고 있었다.
이 같은 소문에 대해 제작업체 관계자는 "급식용 우유만 따로 만든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근거 없는 소문으로 일축했다. 식품영양학 전공 전문가 또한 "우유 맛은 유지방이 큰 역할을 해 유지방이 많은 우유는 상당히 고소하다"며 "(일반우유와 급식우유는)지방 함량이 서로 비슷하다"고 밝혔다. 다만 "상온에서 보관할 경우 맛이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제작진은 전문기관에 의뢰해 일반우유와 급식우유 성분분석을 의뢰했다. 그 결과 일반우유와 급식우유와 전혀 차이가 없었다. 모두 정상적인 우유라는 게 전문가의 의견.
제작진은 우유 공장을 직접 찾아 생산 공정을 확인하기도 했다. 급식우유는 일반우유와 같은 공정에서 똑같이 만들어지고 있었다.
우유 제조 관계자는 "급식우유만 따로 만들어지는 일은 절대 없고, 일반우유와 같은 탱크를 가지고 생산하기 때문에 비용이 절감될 뿐"이라며 급식우유의 저렴한 비용이유를 설명했다.
결국 "급식우유만 따로 만들어진다"거나 "원료가 이상하다"는 주장은 근거 없는 소문으로 밝혀진 것이다.
이에 시청자들 또한 "무조건적인 불만보다 궁금증을 해소해서 좋았다"거나 "걱정을 많이 했는데 급식우유에 대한 오해가 풀려 다행"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한 시청자는 "이번 방송이 성분과 맛에 초점을 맞췄는데 보관이나 유통에 초점을 맞춰 접근 하는 것도 좋았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사진=방송장면)[조헌수 기자 pillarcs3@pimedia.co.kr]
[가이드리뷰-피메디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