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철값 오른 탓?… 학교 급식판·수저 도난
정우천기자 goodpen@munhwa.com
●…최근 고철가격이 폭등하면서 울산지역 학교 교문이 잇따라 도난당한데 이어 이번에는 초등학교 급식소에서 식판과 수저가 대량으로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9일 울산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남구 D초등학교 별관 1층 급식소 내 조리장에서 조리사 A씨가 조리기구와 물품 보관상태를 점검하던 중 식기건조기 속에 있던 식판과 수저 등이 없어진 것을 확인하고 경찰과 교육청에 신고했다.
이날 도난당한 물품은 식판 1450개와 수저 1450벌 등 급식소내에 사용되는 각종 스테인리스 제품으로 피해액은 196만원 정도로 집계됐다. 마침 방학 중이어서 급식차질은 발생하지 않았다.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에는 울산 남구 달동 C초등학교를 비롯해 울산지역 10여곳의 학교가 스테인리스 재질의 교문을 도둑맞았다.
경찰은 절도범들이 고철 매매를 위해 상대적으로 값이 비싼 스테인리스 재질의 제품을 훔쳐 고물상에 팔아넘기고 있는 것으로 보고 울산지역 고물업체 등을 대상으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울산 = 곽시열기자 sykwak@munhwa.com
[문화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