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티슈 매장에서 못쓴다..외식업계 반발
1회용품에 포함되지 않은 물티슈를 1회용품으로 지정해 사용을 억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패스트푸드점과 테이크아웃 업계가 반발하고 있다.
최근 한국물수건위생처리업중앙회는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을 내세워 일반 물티슈와 즉석제조기의 물티슈를 1회용품으로 지정해 사용을 억제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중앙회는 “음식점 등에서 주로 사용하는 물티슈 대부분이 1회용이고, 종이류가 아닌 부직포로 제조돼 재활용이 불가능하고 위생상에도 문제가 있다”고 제기했다.
이에 대해 1회용 물티슈를 사용하는 외식업계는 “특정 산업을 대변하는 단체가 법률상으로 문제가 없는 품목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제 밥그릇 챙기기에 불과하다”며 반박했다.
테이크아웃 업계도 “음식의 특성과 고객의 요구에 따라 지급하고 있던 물티슈를 법률적으로 제한한다면 테이크아웃 매장에서 물수건을 내놓으란 말이냐”며 항변했다.
패스트푸드점도 이에 동조했다. “만성적인 인력 부족 상태에서 1회용 물티슈 즉석제조기를 법적으로 제한한다면 테이블 청소 인력을 따로 충원해야 하기 때문에 시장의 상황에 전혀 맞지 않는 주장”이라고 밝혔다.
관련 전문가들은 “외식 업체들이 1회용 물티슈를 선호하는 것은 재활용 관리에 투자할 인력이 부족하다는 점과 분실에 따른 지출액 우려가 가장 크다”며 “법률적인 문제가 없는 상태에서 특정 산업의 대변자격인 단체가 사용규제를 주장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