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초교앞 문방구 식품안전 `빨간불'
광주 시내 초등학교 앞 문방구에서 판매하는 식품에 화학 물질이 다량으로 함유돼 아이들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참교육학부모회 광주지부에 따르면 최근 광주 시내 112개 초등학교 앞 문방구에서 판매되고 있는 식품의 구성 물질을 분석한 결과 거의 모든 식품에서 화학 물질이 다량 함유된 것으로 조사됐다.
사탕류 216개 제품을 분석한 결과 석유에서 추출한 원료를 쓰고 있는 타르 색소의 일종인 청색1호가 110개, 적색2호가 23개 제품에서 나타났으며 미국에서 뇌종양과 관련 있다는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아스파탐이 8개 제품에 들어 있었다.
쨈과 젤리류 128개 제품에는 타르 색소인 황색4호가 68개, 아스파탐이 12개 제품에 들어 있었으며 껌 75개 제품에는 톨루엔과 천식을 일으키는 코치닐과 카르민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빵 29개 제품에는 비료의 일종인 황산암모늄이 들어 있었고 음료 97개 제품에는 알레르기 유발 물질인 폴리인산나트륨과 소화기에 쓰이는 제일인산암모늄이 포함돼 있는 등 거의 모든 제품에서 화학 물질이 발견됐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참교육학부모회는 "학교 앞에서 질 낮은 식품이 판매되는 것은 이런 제품이 유통되게 만드는 구조에 원인이 있다"며 "어린이 식품 안전에 대해 엄격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학교 또한 적극적인 계도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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