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사회 전북지부,'학교 식중독 원인과 해결 방안' 토론회


【전주=뉴시스】

학교 식중독사고의 원인과 대책 마련을 위한 토론회가 15일 전북 전주시청 강당에서 대한영양사회 전북지부 학교영양교사회 회원과 전문가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전북영양교사회 주최로 열린 이날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늘어나고 있는 학교 위생사고에 대한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점을 모색했다.

천병철 고려대 의과대학 교수는 '집단 환자 발생과 관련된 식중독균의 추세와 역학조사'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학교 식중독 발생과 관련해 강화된 식품위생법으로 학교장 등이 이중으로 처벌을 받아야 하는 문제가 발생함은 물론, 역학조사 결과와 관계없이 학교급식을 원인으로 추정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학교 식중독 관리에 대한 폭넓고 전향적인 구조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조은주 서울 원효초등학교 교사는 '학교에서의 식중독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주제에서 "학교 식중독 발생 사고시 원인균의 검출을 위한 역학 조사가 보다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실시돼 원인균은 물론 감염경로를 파악해 재발 방지를 해야한다"고 역설했다.

조 교사는 "일본은 과거 'O-157 식중독 사고'가 발생했을 때 '무순'에서 원인균이 감염됐다는 사실을 찾아내는 등 원인균의 검출은 물론, 감염 경로를 끝까지 추적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원인균 불검출이 많은데다 감염 경로가 파악된 경우는 거의 없다"면서 철저한 역학조사 시스템의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밖에 한일석 익산 영등중학교 교장과 박노홍 전북도 식품위생담당 등도 집단환자 발생과 관련한 학교의 입장과 식중독에 대한 정부의 역할 등에 대해 토의를 펼쳤다.

백영숙 전북영양교사회장은 "올해 전북지역 학교에서 식중독 사고가 늘어나면서 원인과 대책을 강구, 학생들에게 양질의 급식을 하기 위해 관련 전문가와 관계자를 초청해 토론회를 열었다"며 "이번 토론회가 식중독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철암기자 cheol@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