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섭의 건강클리닉] 간장에 좋은 겨울식품
잉어ㆍ비파잎ㆍ굴…'먹는 간장약'
허리체조 병행하면 피로가 싹∼


간장병에 좋은 식품으로는 잉어 쓸개, 토사자죽, 비파잎, 머위, 굴, 불수감, 호박, 부추, 미나리, 수박차, 냉이, 영지버섯, 당근, 두릅, 구기자차 등을 꼽을 수 있다.

어류는 비타민A의 효력이 거의 제로이지만 잉어는 1700IU의 압도적인 수치를 갖고 있어 간에 이롭고, 특히 쓸개는 간장을 구해주는 특효약이다. 새삼의 씨를 한방에서는 `토사자' 라고 하며 간장을 튼튼하게 하여 눈을 밝게 하고 신장을 자양해 발기부전, 조루, 빈뇨 등의 치료에 사용한다.

비파잎을 적당히 썰어서 햇볕에 말린 뒤 프라이팬에 볶아 차를 만들어 마시면 악성 간염뿐 아니라 토하는 간장병에 아주 좋다. 머위의 어린 꽃대는 한방에서 `관동화'라고 하는데 맛은 독특한 쓴맛이 나며 `먹는 간장약'이라고 한다. 간 기능이 파괴돼 GOT, GPT 수치가 높으면 겨울철의 굴은 아주 좋은 치료식이 된다. 불수감은 술을 과음해 지친 간장을 달래주는 특효약이며, 산지에서는 `불수감 때문에 의사가 필요 없다'고 말할 만큼 건강을 지켜주는 이름 그대로 부처님의 손이다.

호박은 간장병의 특효약이며 술독에도 많은 효과가 있다. 간경변으로 의사도 포기한 경우 호박요법으로 치유된 사례를 간혹 볼 수 있다. 부추는 간을 보하는 데에는 성약(聖藥)이며 간장병 환자는 부추 삶은 물을 마시면 마실수록 이롭다. 미나리는 모든 종류의 황달에 상당한 치료효과가 있으며 특히 야생 미나리가 좋다. 냉이는 옛날부터 인삼에 견줄 만하다고 해 `사삼뇨'라고 한다. 간장 쇠약을 비롯한 간염, 간경화증에 냉이의 뿌리, 줄기, 잎 전부를 그늘에 말려 분말로 만들어 하루 3회 식후에 복용한다.

영지버섯은 `약중왕(藥中王)'이라고 하며, 산삼에 버금간다고 해서 불로초라고도 한다. 간장병뿐만 아니라 모든 성인병에 특효하며, 장기 복용해도 부작용이 전혀 없고 건강 회복에는 상당히 효과가 좋다. 두릅은 간장 보호 강화 및 항지간(抗脂肝) 작용을 해 지방간을 치료하고 동맥경화증을 억제한다. 구기자는 간장에서 지방을 제거하고 해독작용을 하며, 무엇보다 성기능을 왕성하게 한다.

간장질환 및 간장기능 저하로 간장에 피로가 쌓인 사람에게는 간기능 개선 체조를 권하고 싶다. 간장기능 저하는 대체로 허리가 뻣뻣해지는 것과 동시에 일어나므로 허리를 유연하고 부드럽게 회전하는 간기능 개선 체조를 하면 간장의 건강을 꾀할 수 있으며 바이러스도 접근하지 않고 자생력도 넘친다.

[디지털타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