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살고 싶으면, 지중해식 식단과 적절한 운동 병행
【서울=뉴시스】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은 사람들은 지중해식 식단을 철저하게 지키고 규칙적인 운동을 해야 한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온라인판이 11일 보도했다.
미국의 국제암연구학회와 영국 캠브리지 대학의 연구원들은 50∼71세에 이르는 미국인 56만6407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한 결과 지중해식 식단을 따르고 매일 30분 이상씩 적절한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암에 걸릴 확률이 낮고 더 오래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같이 밝혔다.
연구자들은 생선과 과일, 야채, 땅콩 등의 견과류, 곡물류 등을 많이 먹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평균 5년을 더 살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56만6407명의 연구 대상자들 중에는 흡연자와 비만인 사람들도 포함돼 있었지만 이들은 그들의 흡연이나 비만과는 상관없이 하루 평균 30분 이상씩 적절한 운동을 할 경우 조기 사망률을 4분의 1로 줄일 수 있었다고 연구자들은 전했다.
연구 대상자들 중 남성의 경우 지중해식 식단을 철저하게 지킨 사람들은 심혈관 질환으로 사망하는 확률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22% 낮게 나타났으며 그 외 암에 걸려 사망할 확률도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17% 낮게 나타났다.
또한 여성의 경우도 지중해식 식단을 철저하게 지킨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심혈관 질환으로 사망할 확률은 21% 낮은 것으로 나타났고, 그 외 암으로 사망할 확률은 14%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정원 가꾸기나 걷기 등의 적절한 운동을 하루 30분 이상씩 하는 사람들의 경우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 조기 사망률이 27% 낮게 나타났고 하루 20분 이상씩 격렬한 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운동을 아예 하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 조기 사망률이 무려 32% 낮게 나타났다고 연구자들은 전했다.
이에 영국의 암 연구자인 팀 케이 교수는 "이번 연구는 야채나 과일, 생선류를 많이 먹는 것이 암 예방과 장수의 비결이 된다는 것을 알려준 것"이라고 말하면서 사람들에게 지중해식 식단을 지킬 것을 권고했다.
서유정기자 teeni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