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외식업계 “솔직한게 맛있다”
제조일자·영양성분 표기 오픈키친 신뢰 확보 노력
식품안전 확보와 소비자 불신으로 고민하고 있는 식품·외식업계가 정공법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가는 전략을 펴고 있어 주목된다. 특히 지난 1일부터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식품등의 표시기준’이 마련돼 시행됨에 따라 트랜스지방 성분 등의 표기가 엄격해져 이 같은 분위기가 더욱 확산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풀무원은 두부·나물·면류 등 모든 생산제품에 제품 유통기한 뿐만 아니라 식품업계 최초로 제조일자를 표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효율 풀무원 마케팅본부장은 “제조일자 표기제는 법적 의무사항이 아닌 풀무원만의 자발적인 시도로 소비자들에게 가장 신선한 상태의 제품을 제공하고 그 정보를 더욱 정확히 알리고자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식품업계는 지난 1일부터 실시된 식약청의 ‘식품등의 표시기준’에 맞춰 ‘영양성분 전면표시제’를 해법으로 들고 나왔다. 영양성분 표시는 가능하지만 ‘트랜스지방 제로(0), 무(無) 트랜스지방’ 등의 별도의 강조표시를 할 수 없다. 씨리얼 전문업체 켈로그도 지난 11월부터 제품포장 전면에 영양성분을 표시하고 있다. 여기에는 제품의 열량과 3대 영양소 섭취량에 주의할 필요가 있는 5가지 성분(당류, 포화지방, 트랜스지방, 콜레스테롤, 나트륨)등이 포함됐다.
포장 전면에 강조 표시를 삽입했던 제과업체들도 뒤늦게 포장지 교체를 서두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소비자들의 트랜스지방에 대한 바른 이해를 돕기 위해 매장과 판촉물을 통해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오는 10일 트랜스지방 퇴치를 기치로 프랜차이즈를 출범한 노트랜스클럽은 안심식당 전화번호부 발간, 노트랜스식품 할인쿠폰 발행 등을 해나갈 계획이다.
외식업계도 조리과정을 볼 수 있는 ‘오픈 키친’ 을 확대하고 있다. 위생에 대한 신뢰감과 함께 보는 즐거움을 제공하는 ‘캘리포니아 피자 키친(CPK)’은 테이블 앞쪽에 배치된 오픈 주방을 통해 대형 화덕에서 피자굽는 과정을 100% 공개했다.방승배기자 bsb@munhwa.com
[문화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