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뚱해지는 아이들 "2035년 심장병 5~16% 증가"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앞으로 몇 년내 소아 비만인구가 급증, 이로 인해 심장병에 의한 사망율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 보스턴소아병원 루드윅 박사팀과 덴마크 연구팀이 공동으로 '뉴잉글랜드의학저널'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지난 30년~76년 사이 덴마크 코펜하겐내에서 학교를 다녔던 수십만 학생의 자료를 추적 연구한 이번 연구결과 과체중 아동 특히 남학생들이 심장병을 앓을 위험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 어렸을 적 특히 10대에 막 접어들었을 때 체중이 많이 나가면 나갈 수록 심장병 발병 위험이 더욱 커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평균 체중 보다 11.2kg 이상 체중이 나갔던 13살 남자아이들은 60세가 됐을시 정상 체중인 아이들에 비해 심장마비와 관상동맥질환에 의한 다른 심장병을 앓을 위험이 33%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미국내 남학생의 17%, 여학생의 16%가 비만해 전체적으로 900만명이 과체중 상태인 등 소아 비만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에 유례없이 많은 아이들이 성인기 심장병 발병 위험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이와는 별도로 캘리포니아대 도밍고 박사팀에 의해 진행된 연구에서는 전체 남학생의 약 25%가 비만인 가운데 이같은 수치는 2020년 이들이 35세가 됐을시는 30~37% 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여학생들의 경우 현재는 32%가량이 비만이지만 2020년에는 34~44%가량이 비만 상태일 것으로 또한 전망됐다.

연구팀은 소아비만율 증가로 인해 심장병, 당뇨병, 고혈압이 과거 보다 젊은 연령에서 빈번히 발병할 것이라며 2035년 경에는 심장병 유병율이 5~16% 가량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연구팀은 소아비만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가 없으면 이로 인한 경제적 부담은 재앙수준이 될 것이며 또한 신체적, 생리적 장애로 인해 근로 생산능이 크게 저하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정은기자 alice@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