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채소 선호 식습관 엄마가 만든다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몸에 좋은 과일과 채소를 우리 아이가 어떻게 하면 좋아하게 할까?'

미국 모넬화학감각센터 멘넬라 박사팀이 '소아과학저널'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결과 모유수유를 할 경우 엄마 스스로 과일과 채소를 먹으면 아이들이 과일과 채소를 좋아하게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모유수유를 했건 분유를 먹였건 고형식 이유식으로 전환시 아이들을 자주 채소나 과일 등에 반복적으로 노출시켜 주는 것이 아이들이 과일과 채소의 맛을 느낄 기회를 자주 제공 아이들이 이같은 건강한 음식을 좋아하게 될 가능성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과일과 채소가 비만 및 일부 암 발병 위험을 낮추는 바 아이들이 향후 과일과 채소를 얼마나 많이 먹느냐는 것은 아이들이 과일과 채소의 맛을 좋아하는지에 달렸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아이들에게 과일과 채소의 맛을 좋아하게 느끼게 하는 방법을 가르칠 수 있다면 아이들이 일찌감치 건강한 식습관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건강한 식습관 패턴 발달에 아이들의 영유아기 감각 경험이 어떤 영향을 주는 지를 알기 위해 모유수유로 자란 20명을 포함한 생후 4~8개월된 45명 아이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결과 모유수유가 아이들이 이유기 동안 과일이나 채소를 받아들이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모유수유의 효과는 엄마가 자주 과일과 채소를 먹은 경우에만 나타났다.

이에 비해 엄마가 과일이나 채소를 규칙적으로 먹지 않은 경우는 아이들이 채소나 과일을 좋아하게 되는데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번 연구에서 이유기 후 고형 음식과 더불어 아이들에게 채소와 과일을 자주 접하게 하는 것이 아이들이 이 같은 음식을 좋아하게 될 가능성을 3배 가량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고은기자 eunisea@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