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트랜스지방 ‘0 마케팅’ 올인
트랜스지방의 표기기준이 12월부터 본격 시행됨에 따라 식품업계 발걸음이 분주하다.
그동안 트랜스지방은 그동안 위해성의 심각함에도 불구하고 성분 표기기준, 적정 섭취한도가 정립되지 않아 ‘0’,‘Zero’,‘ 無’ 등으로 표기, 소비자들뿐 아니라 업계에서도 많은 혼선을 빚었다.
지난 10월 19일 식품의약안전청이 발표한 ‘식품등의 표시기준일부개정 고시’에 따르면 트랜스지방의 경우 △12월부터 제품 함량표시 의무화 △1회 제공량 중 트랜스지방 0.5g 이상시 표시 및 0.5g 미만시 ‘0.5g 미만’ 또는 함량을 표시토록했다. 또한 △ 0.2g 미만은 ‘0’표시하고 별도 식용유지는 100g당 2g 미만시 ‘0’ 표시할 수 있다고 규정했다.
아울러 영양성분표시 이외에 포장 전면의 별도 강조표시는 100g당 트랜스지방이 0.5g 미만일 경우에만 ‘저트랜스지방’이라는 문구 삽입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소비자 혼란을 줄 수 있는 ‘0, 無, zero’등의 강조표시는 금지했다.
CJ제일제당은 12월부터 대대적인 ‘트랜스지방 안심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백설유 브랜드 전 제품에 ‘트랜스지방 안심제품’이라는 넥택을 부착하고, 이달 초부터 신규 런칭한 광고를 통해 CJ제일제당의 전 제품은 트랜스지방으로부터 안전하다는 내용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CJ제일제당은 소비자들의 트랜스지방에 대한 바른 이해를 돕기 위해 매장 현장 활동과 알림 판촉물을 제작해 소비자의 이해를 돕는다는 계획이다.
제과업체들도 ‘영양성분 전면표시제’를 해법으로 들고 나섰다.
오리온은 ‘영양성분 전면표시 캠페인’을 시행하며 생산하는 모든 과자류의 포장을 교체했다. 새로운 포장지는 제품 전면 좌측 하단에 영양성분을 표시했으며, 트랜스지방의 경우 ‘0g’으로 명시했다.
롯데제과, 농심켈로그 등도 ‘영양성분 전면표시’를 도입했으며 트랜스지방 항목을 맨 앞으로 표시했다.
반면, 포장 전면에 ‘트랜스지방 zero, 無 트랜스지방’ 등의 강조 표시를 삽입했던 제과업체들은 포장지 교체를 서두르고 있다.
CJ제일제당 김동준 상무는 “대부분의 주부들이 아직도 식용유 조리만으로도 트랜스지방이 발생한다고 오인할 정도로 정확한 정보제공은 미흡한 편”이라며 “정확한 정보 제공을 통해 소비자를 안심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yoon@fnnews.com윤정남기자
[파이낸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