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식품, 여성심장병 위험 크게 낮춰
두부, 된장 등 콩식품이 여성의 심장마비, 뇌졸중 등 심혈관질환 위험을 크게 낮추어 주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 국립순환기병센터 심장병예방실장 고쿠보 요시히코 박사는 일본 지방지역에 사는 남녀 4만462명을 대상으로 13년에 걸쳐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일주일에 최소한 5번 이상 콩식품을 먹는 여성은 콩식품을 가장 적게 먹는 여성에 비해 심혈관질환 발생률이 약 2.5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고쿠보 박사는 특히 폐경 여성들이 가장 효과가 두드러져 심혈관질환 위험이 4배나 낮았다고 밝히고 이는 여성 호르몬 에스트로겐과 비슷한 기능을 가진 이소플라본이 콩식품에 많이 들어있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결과는 콩식품이 심장병 위험을 낮춘다는 직접적인 증거가 없다는 미국심장학회(AHA)의 연구결과와는 어긋나는 것으로 보이지만 이는 미국인들은 일본인들보다 지방 섭취량이 많기 때문일 것이라고 고쿠보 박사는 지적했다.
고쿠보 박사는 식사습관이 서양식으로 바뀌고 있는 일본의 대도시 사람들을 조사대상으로 했다면 아마도 결과는 달리 나왔을지 모른다고 말했다.
남성의 경우는 콩식품 섭취와 심혈관질환 사이에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남성이 여성보다 술을 많이 마시고 담배도 더 피우기 때문일 것이라고 고쿠보 박사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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