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 소변 검사, 영유아에겐 오히려 위해가 커"
보건복지부는 11. 30일자 세계일보 '영유아 건강검진 사업이 소변·혈액검사 없고 키·몸무게만 재는 신체검사로 전락하고 있다'는 기사에 대해 다음과 같이 해명합니다.
[세계일보 보도내용]
○ 영유아 건강검진은 필수적인 소변이나 혈액 검사가 빠진데다 키와 몸무게, 머리둘레를 재는 ‘신체검사’에 불과함
○ 장비 구비 미흡으로 검진이 불가능한 검진기관이 많아 철저한 준비 없이 사업을 시작하였음
[보건복지부 입장]
영유아 건강검진 사업 개발시 관계 의학회가 참여하여 검토한 결과, 혈액·소변검사를 영유아 시기의 검진항목에서 배제하였습니다.
영유아 건강검진은 대한소아과학회·대한가정의학회·대한예방의학회 등에서 추천을 받은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에서 수차례의 회의를 거쳐 검진항목 등 가이드라인을 개발하였습니다.
건강검진은 무증상 인구집단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보건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가이드라인을 개발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또한, 개발 단계에서 미국·영국·캐나다 등 외국의 영유아 검진 가이드라인을 충분히 검토하였음
※ 미국 : USPSTF(U.S. Preventive Service Task Force)
영국 : UKNSC(U.K. National Screening Committee)
캐나다 : CTFPHC(Canadian Task Force for Preventive Health Care)
그 결과, 혈액검사 및 소변검사는 영유아 시기에 권고 강도가 낮거나 권고되지 않아 검진 항목에서 배제하였습니다.
미국·캐나다·호주의 경우 ‘무증상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소변 선별검사는 권고하지 않는다’가 권고사항입니다.
영유아 시기의 혈액검사는 6~12개월 무렵의 빈혈검사가 있지만 이 또한 영양결핍 등이 수반된 고위험군에서만 권고되는 사항입니다.
※ 특히, 영유아 검진에서 배제된 감염질환의 경우, 전세계적으로 국가검진에서 다뤄지는 사례가 없으며 진료체계에서 다뤄지는 것이 타당함
결론적으로, 성인검진에서 실시하는 간기능 검사나 혈액학 검사 및 소변검사는 영유아 검진에서 불필요한 검사이며, 검사에 따른 영유아의 스트레스가 많아 오히려 위해(harm)가 큽니다.
※ 대부분의 무증상 영유아는 정상 결과를 나타내기 때문에 혈액·소변 체취시 영유아가 받을 스트레스를 감안해야 함
영유아 건강검진은 '사고', '성장·발달' 등 영유아에서 중요한 건강문제를 고려하여 보호자 교육과 상담에 중점을 두고 개발되었습니다.
이는 근거가 부족한 불필요한 검진항목을 포함하고 있는 기존 국가 검진의 관행을 개선하고자 관련 학계가 주도적으로 참여하여 개발하였던바, 단순한 ‘신체검사’ 프로그램이 아닙니다.
따라서, 잘못 알려진 건강검진 개념에 대해 국민들이 올바르게 인식하도록 영유아 건강검진의 취지를 적극적으로 알리는 것이 필요하며 이에 대해 언론계의 협조가 절대적입니다.
아울러 사업 초기에 나타나고 있는 검진기관 준비 부족 등 문제점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해결방안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사업 개발팀을 사업 시행 후에도 유지하여 꾸준하게 모니터링 중입니다.
※ 2~3주마다 실무반종합회의(전문가 포함)를 지속 개최하여 상시 모니터링 체계 구축
본 사업은 기존 국가 검진에 참여한 적이 없는 1차 의료기관에서 대거 참여하므로 검진이 가능한 기관을 충분히 확보하는데 시간이 소요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개원의협의회 등과 지속적으로 논의하여 질 높은 검진사업이 될 수 있도록 협조체계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문의 건강생활팀 031-440-9141
정리 정책홍보팀 이예원(happywl@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