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질환이 더 무서운 3대 질환 무엇?
당뇨병+족부궤양,고지혈증+동맥경화,고협압+뇌졸중
본래의 질병에 합병증까지 더해지면 더 무서운 3대 질병은 무엇일까?
당뇨병은 특별한 증상 없어 방치하면 족부 궤양 합병증으로 발까지 절단하게 된다. 고혈압 합병증 중 가장 치명적인 질환 뇌졸중으로 단일질환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급격한 식생활의 서구화로 인해 늘어나는 고지혈증은 동맥경화의 주범이다.
◇ 당뇨병과 족부궤양= 족부 궤양은 당뇨 망막증, 신부전과 더불어 당뇨병 환자의 대표적 혈관 합병증 중 하나다. 고혈당으로 인해 농축된 혈액이 모세혈관과 신경을 손상시켜 발생한다. 말초 조직에 영양과 산소를 공급 받지 못해 상처 회복이 늦고, 심하면 괴사가 시작된다.
문제는 발에 상처가 났을 때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는 사실이다. 신경이 손상돼 감각이 저하되고, 그 결과 통증을 못 느끼거나 통증을 일찍 감지하지 못해 상처가 오히려 심해질 때까지 간과되는 경향이 높다.
당뇨병이 악화하면 다리의 혈관이 좁아져 피가 잘 통하지 않는다. 발이 차갑게 느껴지며 저린 증상이 나타난다. 초기엔 휴식을 취하면 나아지지만 심해지면 가만히 있어도 저리고, 감각이 무디어 진다. 티눈이 생기거나 상처가 나도 방치해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김미진 홍익병원의 내분비 내과과장은 "당뇨병을 발견했을 때 즉각적인 대처 및 혈당 강하제나 인슐린 치료를 통한 철저한 혈당관리가 중요하다"며 "고혈당 상태가 오랜 기간 지속되어 망가진 혈관 부위가 눈 쪽이면 실명에 이를 수 있고, 신장 쪽이면 신부전증, 그리고 발 쪽이면 작은 상처에도 발이 괴사되어 결국 절단을 할 수밖에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된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인슐린 주사에 대한 두려움과 인슐린 치료가 당뇨병 치료의 마지막 수단으로 생각하는 편견 때문에 인슐린 치료를 기피하여 혈당 조절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노보노디스크의 ‘레버미어’와 같이 주사기와 인슐린이 합쳐진 펜형 타입 인슐린 치료제로 하루에 한번만 맞아도 혈당 강하 효능이 지속되어 당뇨병 환자의 호응을 얻고 있다.
◇ 고혈압 동반질환 뇌졸중= 뇌졸중은 고혈압 합병증 중에서도 특히 한국인에게 많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뇌졸중의 위험률은 정상 혈압을 가진 사람보다 2기 이상의 고혈압 환자에게서 7배나 높고, 수축기 혈압이 2~3mmHg 상승함에 따라 발생 비율도 6~12% 증가한다.
뇌졸중의 80%는 예방이 가능하다. 뇌졸중 환자의 10명 중 7명 정도는 고혈압이 원인이 되며 고혈압 환자들은 뇌졸중이 4~6배 더 발생하기 쉽다. 즉, 뇌졸중의 가장 일반적이고 교정 가능한 주요 원인인 고혈압의 치료를 뇌졸중 예방차원으로 필수적으로 해야 한다.
뇌졸중 환자들은 발병 후 살아남는다 하더라도 시력 상실, 실어증, 무감각증 혹은 사지마비, 기억상실과 혼돈으로 가족, 친구들 및 사회에 어려움을 주게 된다. 고혈압을 발견하게 되는 즉시 혈압약을 꾸준히 복용하여 뇌졸중을 경계해야 한다.
◇ 동맥경화의 주범 고지혈증=혈액 속에 있는 지방의 양이 필요 이상으로 많아지면 혈관이 막히거나 탄력이 떨어져 혈액 순환이 어려워진다. 이를 '동맥경화증'이라고 하며 고혈압, 협심증, 뇌졸중, 심부전증, 심근경색, 뇌출혈 등 심각한 질환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
80년대 이후 과식과 동물성 지방의 섭취, 운동부족, 흡연과 과음,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고지혈증 환자가 늘고 있다. 더욱이 육류와 패스트푸드를 좋아하는 젊은이들 가운데 심장병, 뇌졸중에 걸리는 사람이 속출하고 있다. 1차적으로 기름진 음식의 섭취와 운동부족을 꼽을 수 있다.
고지혈증을 예방하려면 먼저 자신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알고 적절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수치가 높을수록 심장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나쁜(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해야 한다. 정기검진이나 헌혈 등을 통해 혈중 콜레스테롤 혹은 지방의 양을 점검하는 게 좋다. 혈중 콜레스테롤 200㎎/㎗ 미만, 중성지방 150㎎/㎗ 미만이 적정 수준이다.
직접적인 증상이 없어 생활에 불편을 주지는 않지만 일단 고지혈증으로 판명된 사람이라면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을 병행해야 한다. 혈액 속의 지방 비율이 높아져서 생기는 증상인 만큼 음식 조절을 통해 지방 섭취량을 줄이고, 운동을 통해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해 주어야 한다.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