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싼 美산 옥수수기름, 中산 참기름으로 둔갑

[쿠키 사회] 쿠키 사회 값싼 미국산 옥수수 기름을 중국산 참기름으로 속여 팔아온 사람이 적발돼 구속됐다.

전북농산물품질관리원은 미국산 옥수수 기름에 수입산 참기름과 들기름을 섞어 중국산 참기름으로 둔갑시켜 부정 유통한 업주에 대해 농산물품질관리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농관원에 따르면 전북 익산시 소재 C식품 정모(36)씨는 2003년부터 값싼 미국산 옥수수기름에 중국, 인도 등에서 수입한 참기름과 들기름을 혼합해 상대적으로 비싼 ‘중국산 참깨 100%’‘중국산 들깨 100%’ 등으로 원산지를 허위 표시해 시중에 유통시켜 왔다.

이 같은 수법으로 전국 식자재 유통업체와 식당에 판매한 저질 참기름은 1.8ℓ들이 3만6000병(2억6800만원어치)에 달한다.

정씨는 또 인도ㆍ수단ㆍ파키스탄ㆍ이디오피아산 참깨로 볶음 참깨를 제조해 중국산으로 원산지를 허위 표시해 23t(8500만원 상당)을 판매함으로써 6300여만원 상당의 부당 이득을 취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번에 적발된 물량은 참기름 3만2000ℓ와 들기름 3만2000ℓ그리고 볶음 참깨 23t으로 총 3억5300만원어치다.

이와 함께 정씨는 올해 1월부터는 단속을 피해 익산시 소재 창고를 임대해 불법 참기름을 제조ㆍ판매하면서 영업 신고 기관에 신고하지 않아 무신고 식품제조가공업 영업 행위를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전북농관원 관계자는 “소비자의 먹거리 안전을 위협하는 농산물 원산지 허위 표시와 부정불량식품 제조는 용납될 수 없다. 소비자를 보호하는 차원에서 관련법에 의하여 고발했으며, 구속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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