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고혈압 국민평균의 2.7배
관절염·당뇨도 약 3배
이용권기자 freeuse@munhwa.com
저소득층의 고혈압, 관절염, 당뇨병 등 만성질환 유병률이 전국민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보건복지부가 올 4월부터 취약가구(차상위계층 및 건강보험 하위 20%) 66만가구 100만여명의 건강수준을 측정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의 만성질환 유병률이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 국민건강영향조사(2005)의 결과보다 높았다.
취약가구의 만성질환은 고혈압, 관절염, 당뇨병, 뇌혈관 질환, 암 순으로 많았다. 고혈압의 경우 취약가구는 1000명당 351명으로 국민건강영양조사의 125명보다 2.7배 많았으며, 특히 관절염은 취약계층이 1000명당 238명으로 전국민 1000명당 99명에 비해 2.9배나 높았다. 또한 당뇨병도 취약계층이 1000명당 134명으로 국민건강영양조사의 49명보다 2.6배 높았으며, 뇌혈관 질환도 1000명당 58명으로 1000명당 14명인 전국민 평균보다 4배이상 높았다.
이밖에 발생수가 많지는 않지만 저소득층은 전국민 평균보다 위암 4배(1000명당 8명, 일반인 2.1명), 간암 4배(1000명당 3명, 일반인 0.7명), 폐암 8배(1000명당 4명, 일반인 0.5명), 대장암 9배(1000명당 8명, 일반인 0.9명) 등으로 높았다. 취약계층의 경우 상대적으로 음주와 흡연, 운동 부족에 시달리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용권기자 freeuse@munhwa.com
[문화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