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 칵테일로 거듭나다
G푸드쇼 ‘경기떡과 술의 날’ 젊은이들 환호

어슴푸레한 전등 아래 둥그런 나무 탁자 주위에 다닥다닥 붙어 앉은 사람들. 왁자지껄한 분위기 속에서 파전 한 접시를 놓고 작은 표주박에 술을 채워 건배를 외친다.

막걸리는 이런 분위기에서 마셔야 제 맛이다? 이제 막걸리에 대한 판에 박힌 고정관념은 벗어버리자.


◇ 경기도명품농산물전시회(G Food Show)가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 동안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 끼뉴스
한국 전통주의 대표주자인 막걸리가 ‘2007 경기명품농산물전시회(G food Show)’에서 술의 예술품이라 불리는 칵테일로 거듭난다.

경기도가 22일부터 코엑스에서 열리는 G 푸드 쇼 개막 이틀째인 ‘경기떡과 술의 날’에 막걸리, 남한산성소주, 옥로주, 소곡주 등 우리 전통주를 젊은 감각으로 되살려낼 ‘전통주 칵테일쇼’를 마련한 것.

칵테일은 일반적으로 고미제·설탕·향료 등을 혼합해 독특한 맛과 빛깔을 만들어내지만 이날 만들어질 전통주 칵테일은 사과·배·참다래·복숭아 등 과즙을 넣어 몸에도 좋을 뿐더러 마티니, 마가리타, 펀치 등 일반 칵테일과 비교해 봐도 맛과 멋에 뒤지지 않는다.

고급 갤러리나 백화점 명품관에 들어가도 손색이 없을 만한 최고급 칵테일을 맛볼 수 있는 기회인데다 전문 바텐더의 화려한 쇼와 레크리에이션으로 말 그대로 오감을 만족시키는 쇼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쇼에는 수도권 소재 대학 조리학과 대학생 100여명이 시음, 품평에 나서며 도는 현장에서 시음평을 접수·추첨해 선정된 학교에 전통주를 무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G푸드쇼는 현장 판매에 치중하던 기존의 행사와 달리 ‘바이어의 날’, ‘경기떡과 술의 날’, ‘고기 및 물고기의 날, ’경기쌀의 날‘ 등 4가지 테마로 구성된 명품 농산물 박람회다.

‘전국 떡 명인 선발대회’, 대한민국 최고 정육 마스터 4인이 장장 2시간에 걸쳐 골발․정형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환골탈태’ 퍼포먼스 등 각각의 테마에 맞는 전시기법과 이벤트로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밖에도 전시회 기간 내내 경기도 대표농산물 전시, 학교급식사업 설명회와 떡 만들기, 송아지 우유 먹이기, 소시지 만들기, 로데오 게임 등 각종 부대 행사가 진행되며 카페테리아에서는 지난 남북정상회담 공식 만찬을 책임졌던 윤숙자 교수(한국전통음식연구소 소장) 팀이 관람객을 대상으로 떡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데일리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