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과 겨울철 다이어트 방법이 다르다?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다이어트는 여름에만 한다? NO~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쉽게 살이 찔 수 있는 겨울철, 마음껏 먹고 싶은 음식을 먹으면서도 날씬하고 건강한 몸매를 가질 수 있는 겨울철 다이어트 방법에 대한 관심이 높다.
비만치료 전문 한의사들은 "여름철에는 외부 활동을 늘이고, 적극적인 야외 운동을 통해 에너지 소모를 늘리는 다이어트가 효과적이며, 겨울에는 실내 운동을 통해 움츠러드는 몸을 펴고, 에너지 소모를 도모하여 찬기운에 상하지 않으면서도 다이어트 효과를 누리는 방법을 써야 한다"고 말한다.
또 "겨울철에는 몸 자체에서 체온 유지를 위해 대사량이 줄고 지방을 더 축적하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에너지소모가 많은 여름철보다 좀더 적극적으로 다이어트를 하지 않으면 체중이 쉽게 늘어나므로 겨울철 다이어트가 중요한 것"이라고 설명한다.
실제로 최근 한의원을 찾는 비만 환자들의 경우를 살펴보면 여름 가을철과 다른 양상을 보인다고 한의사들은 말한다.
식욕이 크게 늘지 않았음에도 앉아있는 시간이 늘거나 외부활동이 줄면서 주로 복부 및 다리 쪽에 정체된 수분 등 노폐물이 쌓이고, 섭취한 음식 중 소모되지 않은 에너지가 지방으로 축적되어 비만이 된 환자들이 많아진 것.
특히 20~30대의 직장인 여성들에게 이런 경향이 두드러진다. 체중 증가에 따른 스트레스로 심폐 및 위장에 열이 유발되어 병적인 식욕 항진으로 비만이 더욱 심해지는 악순환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다.
겨울철 비만으로 한의원을 찾는 환자들에게는 ▲대사량을 늘려주고 ▲과도하게 항진된 식욕을 조절해주며 ▲체지방을 분해해주고 ▲불필요하게 쌓인 체내 노폐물을 배출해주는 한약 치료와, ▲부분적인 체지방을 분해하고 ▲체형을 관리해주는 외부치료를 병행해 비만으로 인한 몸의 불균형 상태를 개선하는 처방이 도움이 된다.
특히 겨울철 실외운동이 힘든 분들에게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적절한 운동을 추천하고, 식이 습관을 교정해주는 관리를 통해 효과적으로 감량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내에서 할 수 있는 대표적인 운동으로 런닝머신에서 빨리걷기, 자전거 타기를 주 3~4회 이상 하루 40~60분 정도 운동하면 400kcal이상 소비할 수 있다. 또한 관절이 아픈 사람이나 종아리 알이 걱정되는 분들은 다리근육에 무리를 주지 않는 수영이 좋다.
운동 못지않게 식이 관리도 중요한데, 기본적으로 정해진 시간이 되면 배고프지 않아도 식사를 하며, 일정량이 되면 배가 부르지 않아도 식사를 멈추는 것이 중요하다.
식사 간격은 3~6시간을 넘지 않도록 하는게 좋은데, 그 이유는 인슐린이 분비된 후 사라지는 시간이 1~2시간 정도 되므로 계속해서 먹으면 혈중에 인슐린이 계속해서 있게 되므로 지방으로 축적되기 때문이다.
또 뇌의 포만감 중추는 식후 20분 정도 후에 느끼게 되므로 식사는 20분이상 시간을 두고 천천히 하는 것이 좋다.
저칼로리 음식으로 추천할 만한 것은, 현미, 귀리, 옥수수, 보리, 통밀 등 도정하지 않은 탄수화물과 다시마, 미역, 조개류 등 해산물, 지방없이 단백질을 흡수할 수 있는 콩류, 버섯류, 야채류가 좋다.
특히 다이어트에 좋은 과일은 방울토마토, 토마토, 키위, 딸기, 수박, 귤 등이다. 하지만, 양을 맘껏 먹게 되면 당분 섭취가 늘어나므로 과식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특히 저녁에 먹는 과당은 지방으로 축적이 잘 되므로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
비만은 단순히 외모상의 문제만 일으키는 것이 아니다. 심혈관계, 소화기계, 비뇨기계 쪽의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므로 치료를 받아야 되는 중대 질환 중의 하나이다.
한의사들은 "날씨가 춥다고 활동량이 줄고, 노출이 적다고 식이조절이 느슨해지게 되는 겨울철일수록 비만이 올 확률이 크므로 생활 관리부터 철저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미 비만인 사람이라면, 치료를 최대한 빨리 받는 것이 좋다"고 충고한다.
조고은기자 eunisea@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