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뚱한 고혈압 환자 사망률 낮다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심부전을 앓고 있거나 심혈관성형술을 받은 환자에서 뜻밖에 체질량지수 즉 체중이 증가할수록 질병 발병율 및 사망율이 감소하는 "obesity paradox"라는 현상이 혈압이 높은 사람 및 심장관상동맥질환을 가진 사람에서도 생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미의학회지 최신호에 뉴욕 세인트룩/루즈벨트병원(St. Luke's/Roosevelt Hospital) 유레스키 박사팀이 발표한 연구결과 나타났다.
연구결과 고혈압과 관상동맥질환을 가진 과체중 혹은 비만인 성인들이 정상 체중인 사람을 가진 같은 병을 가진 사람들에 비해 심장마비나 뇌졸중 발병 위험이 더 적고 이로 인한 사망 위험 또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혈압과 관상동맥질환을 가진 2만2756명의 대규모 참여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에서 체질량지수가 20-25인 사람들에 비해 체질량지수 25-30인 과체중인 사람과 30-35 이상인 1도 비만, 35 이상인 2도 비만 환자 모두 심장마비나 뇌졸중 발병율및 사망율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비록 혈압은 정상 체중인 사람에서 더 잘 조절됨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obesity paradox' 현상은 모든 연령대 남녀에서 모두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같은 현상에 대한 원인은 정확히 알 수 없다고 말하며 이번 연구결과등에 의해 과체중인 환자에서 살을 빼는 것이 해롭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 같은 'obesity paradox' 현상에도 불구하고 많은 연구결과 심장병을 가진 비만 환자에서 살을 빼는 것이 이로운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조고은기자 eunisea@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