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의 유혹은 무죄

소비자 입맛 따라 변신ㆍㆍㆍ영양 강화한 ‘기능성 김밥’, 모양도 제각각



“돌돌 말은 김밥”? 지금의 김밥을 표현하기는 턱없이 부족한 말이다.


오랜 기간 변화 없이 동일한 형태와 유사한 맛을 지니던 김밥이 최근 소비자의 기호에 따라 형태와 맛, 제조방법 등이 다양화되고 있다.


특허청에 따르면 1996년~2004년까지 10년간 김밥관련 총 출원건수 123건 중 55%(68건)가 2001년 이후에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기술 내용별로 살펴보면 김밥 제조장치 및 도구에 특징이 있는 출원이 42%(52건), 색상 또는 형태 변화에 특징에 있는 출원이 20%(25건), 영양 강화에 특징이 있는 출원이 19%(23건), 보존기술에 특징이 있는 출원이 12%(14건), 제조공정 개선에 특징이 있는 출원이 7%(9건)로 분석됐다.


최근에는 김밥의 색상과 형태를 다양하게 변화시킨 삼각김밥, 네모김밥, 다각김밥, 색동김밥, 구상김밥, 꼬투리 김밥, 꽃다발형 손말이 김밥 등이 출원되고 있고, 영양 강화 측면에서는 한약재, 소스, 청국장, 고추 등을 첨가하여 기능성을 부가한 김밥이 주로 출원되고 있다.


김밥의 급격한 변신은 전통식품의 패스트푸드화에 따른 기술개발과 김밥 전문점의 프랜차이즈화에 따른 유통체계의 발전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김밥의 변신은 편의점이나 김밥관련 체인점에서 쉽게 만나볼 수 있다.


특허청 관계자는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음식을 찾는 웰빙 시대가 김밥의 변신을 이끌어 왔다”며 “소비자의 욕구에 부응하는 새로운 김밥의 출연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권형(kwonhl@heraldm.com)

[헤럴드생생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