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의 적 '브런치'
【서울=뉴시스】

20~40대 여성이 즐기는 브런치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지 않거나 오히려 방해가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365mc 비만클리닉이 20~40대 여성 25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8%(175명)가 브런치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또 67.8%(175명)는 브런치가 다이어트에 방해가 된다고 응답했다.

이유로는 ‘규칙적인 세끼 식사 패턴이 깨지기 때문’(51.4%)이 가장 많았고, ‘브런치 메뉴로 고칼로리 음식을 먹기 때문’(18.3%), ‘저녁이나 야식 등을 더 먹기 때문’(14.9%) 등이 뒤를 이었다.

결국, 브런치가 규칙적인 식습관을 깨뜨리며 자칫 과식이나 폭식으로 이어지게 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20~30대 여성 사이에 유행하는 양식 위주의 브런치 메뉴에 고지방, 고칼로리 음식이 많은 것도 다이어트를 방해하는 원인으로 꼽혔다.

브런치를 즐기는 횟수에 대한 질문에는 31.1%가 1주에 1~2번이라고 답했으며, 1주에 3~4번(28.3%), 한달에 1~2번(24.2%), 매일(16.4%) 등이 뒤따랐다.

브런치 메뉴로는 실응답자 249명 중 밥과 국 등 한식을 먹는다는 사람이 44.6%로 가장 많았다. 토스트와 커피 등 양식(24.1%), 우유와 시리얼 또는 요구르트(14.5%), 주스나 과일, 샐러드(6%) 순을 보였다.

브런치를 즐기는 이유로는 50.7%가 주말이나 휴일에 여유 있는 아침 시간을 즐기기 위해서라고 응답했다. 두 끼를 한번에 해결하는 것이 편하기 때문(38%),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5.6%) 등을 선택했다.

이 병원 김하진 원장은 “단순히 끼니 수를 줄이는 것보다 규칙적인 세 끼 식사가 다이어트에 더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정해진 시간에 정량을 먹는 것을 습관화하면 체내 기초대사소비량도 증가할 뿐 아니라 과식이나 폭식을 피할 수 있어 건강한 다이어트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 원장은 “젊은 여성들에게 인기 높은 와플이나 도너츠, 토스트, 수프 등은 칼로리가 높고 지방이 많아 다이어트에 좋지 않다”며 “평소 브런치를 즐긴다면 과일이나 야채 등을 이용한 샐러드나 두부요리, 해조류 등을 먹는 것이 다이어트 식단으로 좋다”고 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