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웰빙에 뿌리식품이 뜬다
야콘·마 등 매출 급증, 웰빙 붐 타고 인기몰이


▲ 땅속의 과일이라 불리는 '야콘' 등 뿌리식품들이 웰빙 식품으로 유통가 매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새로운 웰빙 식품에 뿌리식품들이 뜨고 있다. 생식, 혹은 간단한 조리만으로 먹기가 간편하고 건강에 좋고 영양분이 골고루 들어 있어 어린이부터 장년층까지 전 연령대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것. 11월 들어 특히 뿌리식품들이 제철로 상품성도 뛰어나 유통업계에서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대형유통업계인 메가마트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 말까지 야콘, 장마, 통우엉, 약도라지, 통연근 등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160%나 증가 했고, 전체 구근류는 작년에 비해 35% 매출이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전체 야채류 매출의 14%를 차지하던 알뿌리 식품들은 올해 들어 18%까지 증가했고, 특히 이들 뿌리식품은 배추, 무, 상추 등 엽채류 매출을 앞지르는 이변을 속출하며, 메가마트에서 판매중인 전체 야채류 중 매출고 1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땅속의 과일이라 불리는 '야콘'은 올해 들어 매출이 무려 5배나 증가했고, 야콘은 지난해부터 언론을 통해 효능이 소개돼, 입소문을 타고 올해 들어서는 대형마트 매장에서 대량으로 진열되는 주력 상품으로 자리매김 한 것이다.

야콘은 모양과 색은 고구마와 흡사하지만 수분이 풍부하고 당도가 높아 스님들이 건강 간식으로 즐겨먹는 채소로도 유명하다.

또 강장 효능으로 몸에 좋은 것으로 알려진 '마'도 최근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메가마트에서는 지난해보다 산마는 156%, 장마는 200%나 매출이 증가했을 정도. 뿌리식품으로선 드물게 비타민C가 풍부한 것으로 알려진 연근은 지난해에 비해 270% 매출이 늘었고, 약도라지와 우엉도 지난해보다 각각 300%와 120% 많이 팔리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부산지역 홈플러스 매장에서도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야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5% 늘었고, 산마는 71%로 장마의 경우 56% 많이 팔려나간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에 연근 34%, 생강 17%, 고구마 22% 등 뿌리식품의 매출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

부산 북구 금곡동 농협하나로클럽 부산점에서도 야콘과 마 등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는 것은 물론, 전통 뿌리식품인 고구마의 매출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기현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10월까지 1억7천만원 가량 팔리던 고구마가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2억5800만원어치가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시중의 백화점 식품매장에서도 뿌리식품이 웰빙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현대백화점 부산점 관계자는 "아침 식사대용이나 다이어트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야콘과 마의 경우,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세배 이상 늘어 소포장에서 대량진열 방식으로 전환했다"며 "야콘 등 한번 맛을 본 고객은 계속 구매하는 소비패턴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도 매출이 꾸준히 늘어 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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