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가루 엽산 첨가 문제있다
출산결함을 막기 위해 의무적으로 밀가루에 엽산을 첨가하는 것은 여러가지 심각한 건강상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식품연구소(IFR)의 사이언 애스틀리 박사는 엽산은 여러가지 식품에 들어있는 비타민B인 폴레이트(folate)를 합성한 것으로 장(腸)에서 분해되는 폴레이트와는 달리 간(肝)에서 대사된다고 밝히고 엽산 과다섭취로 간에서 엽산이 포화상태가 되면 대사되지 못한 엽산이 혈류 속으로 흘러들어가 위암과 유방암 위험을 증가시키는 등 여러가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밝힌 것으로 BBC인터넷판이 1일 보도했다.
대사되지 못한 엽산은 백혈병, 관절염 환자, 자궁외임신을 치료받는 여성, 위암가족력이 있는 남자, 관상동맥이 막혀 스텐트 시술을 받은 환자들에게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으며 시험관수정으로 불임치료를 받고 있는 여성은 다태임신 위험이 높아진다고 애스틀리 박사는 주장했다.
애스틀리 박사는 또 비타민B12가 부족한 노인은 대사되지 못한 엽산으로 인지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고 말하고 이러한 해로운 결과들이 눈에 보이게 나타나려면 20년이란 오랜 시간이 걸린다고 경고했다.
영국 식품안전청(FSA)은 임신여성의 엽산결핍으로 이분척추 같은 신경관결함을 지닌 기형아가 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금년 밀가루에 의무적으로 엽산을 첨가하도록 했다.
미국, 캐나다, 칠레에서는 이미 이러한 정책을 실행하고 있으며 그 덕으로 신경관결함 기형아 출산이 최고 50%까지 줄었다.
애스틀리 박사의 이러한 주장에 대해 FSA는 성명을 통해 철저한 과학적 검증을 거쳐 엽산의 의무첨가 결정을 내렸으며 엽산은 안전하다고 반박했다.
이 연구논문은 '영양학 저널(Journal of Nutrition)' 최신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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