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초중고,급식비 미납 학생 급증 … 경기 침체 여파 양극화 극심
강원지역 경기침체에 따른 양극화 현상으로 서민 살림살이가 나빠지면서 급식 학생 10명 가운데 1명 정도가 급식비를 못내고, 급식비 미납액도 지난해보다 3배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표 참조).
29일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8월말까지 급식비를 내지 못한 학생은 초등교 1만1853명, 중학교 4580명, 고교 2741명 등 1만9174명으로 전체 급식학생 22만198명의 8.7%에 달한다. 이에 따라 미납된 급식비는 초등학생 5억5965만원, 중학생 2억8128만원, 고교생 2억3417만원 등 10억7510만원으로 지난해 미납액 2억7822만원의 3배가 넘는다.
또 수업료를 못내는 고등학생들도 전체 학생의 약 1.7%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1학기 수업료를 내지 못한 고교생은 인문계 420명, 실업계 474명 등 모두 894명으로 전체 고교생 5만3558명의 약 1.7%로 조사됐다.
최근 3년 동안 연말기준 급식비 미납학생과 미납금 규모는 2004년 1090명 7727만원, 2005년 644명 5718만원, 2006년 2968명 2억7822만원 등으로 최근 들어 급증하고 있다.
또 수업료 미납 고교생과 미납금 규모는 2004년 304명에 9351만원, 2005년 372명에 1억885만원, 2006년 311명에 1억350만원으로 집계됐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올들어 급식비나 수업료를 내지 못하는 학생이 크게 늘었다”며 “학생들에게 부담이 클까봐 심하게 독촉을 할 수도 없어 일선학교들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일보-쿠키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