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C, 키토산 함께 먹으면 다이어트 효과
비타민C가 식이섬유 다이어트의 효과를 높인다는 임상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려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서형주 교수는 최근 비타민C를 동물성 식이섬유인 키토산과 함께 섭취하면 키토산만 섭취한 때보다 체중감량 효과가 1.5배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서 교수 측은 체지방이 28% 이상 되는 비만 대학생 71명을 대상으로 8주간 비타민C(1일 2g), 키토산 (1일 3g), 차전자피(1일 10g)를 단독, 또는 혼합 섭취시킨 후 실험자의 체중과 BMI(체질량)지수 변화를 측정하는 실험을 통해 이같이 확인했다. 하지만 키토산과 달리 차전자피의 경우, 비타민 C를 함께 복용하더라도 단독복용 시 1.7kg, 혼합 복용 시 1.9kg이 감량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비타민C 2g은 시중에 판매중인 비타민C 음료 3,4병에 해당하는 분량이다.
서 교수 측에 따르면 이런 결과는 동물 실험에서도 비슷하게 확인됐다. 6주간 실험용 쥐에게 고지방식을 먹이면서 비타민 C와 키토산, 차전자피를 단독, 혼합 투여한 결과 다른 군에 비해 키토산과 고함량 비타민C를 투여한 군의 체중증가 수치가 가장 낮았다. 서 교수는 “이번 실험은 비타민C가 피로회복이나 노화방지 같이 잘 알려진 효능 외에도 다이어트에 직ㆍ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밝혀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조용직 기자(yjc@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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