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우주 먹거리 나온다…항우연·민간 식품업체 등 공동 참여


대상과 오뚜기가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인을 위한 우주 먹을거리를 개발한다.

내년 4월 러시아 소유스호를 타고 우주에 갈 한국 최초 우주인 고산씨에게 제공하기 위한 우주식품 개발은 항공우주연구원이 주관하고 원자력연구원과 식품연구원, 대상, 오뚜기 등이 참여한다.

개발이 추진되고 있는 우주식품은 모두 10가지로 대상과 오뚜기는 고추장과 된장국, 밥, 볶음김치를 개발하며 한국식품연구원은 우주에서 마실 수 있는 홍삼차와 녹차를 맡았다. 또 다른 제휴업체인 원자력연구원은 김치와 라면, 생식바와 수정과를 각각 개발한다. 이들 우주식품은 이미 예비 평가를 거쳤으며 100일간 테스트 기간을 거쳐 내년 1월 개발이 최종 완료된다.

개발된 한국형 우주식품은 향후 러시아 의생물학연구소(IBMP)에서 총 3단계의 엄격한 우주식품 인증 절차를 거치며, 이를 통과하면 국제우주정거장에서 한국 우주인이 식사할 수 있는 우주식품으로 공식 인정받게 된다.

대상에 따르면 우주식품용 고추장은 순창 찰고추장에서 미생물을 완전히 제거하고, 된장국은 재래식 된장국을 동결건조해 물만 타면 바로 된장국이 될 수 있도록 개발된다. 볶음김치도 동결건조해 조리과정 없이 바로 먹을 수 있다.

우주 김치는 대상FNF에서 담당하고 있는데 이 제품 역시 우주공간에서 2년 동안 변질 없이 김치 본연의 맛과 식감을 유지하기 위해 안전 및 동결건조 공법으로 채택했다. 따뜻한 물만 부으면 일반 볶음김치와 비슷한 형태와 맛, 식감이 살아나는 게 이 김치의 특징이다. 김치찌개 등 김치를 활용한 요리도 가능하다. 우주공간에서 보관이나 사용하기 편하도록 제품 중량을 20g으로 최소화했다.



[스포츠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