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7]피자헛 '소금 덩어리'

6세 아이 하루 섭취 제한량의 4배 포함

최준영기자 cjy123@munhwa.com

피자헛 식사 한 끼가 6세 아이들의 하루 염분 섭취 제한량의 4배 이상의 염분을 포함하고 있다는 충격적인 조사결과가 나왔다.

22일 의학전문신문인 메디컬투데이에 따르면 영국 ‘CASH(Consensus Action on Salt and Health)’ 연구팀이 영국내 4대 패스트푸드업체인 피자헛, 맥도날드, KFC, 버거킹에서 판매중인 총 346개 메뉴를 조사한 결과, 피자헛의 경우 총 6개 메뉴에서 12.3g의 고염분을 포함하는 등 아이들이 먹기에는 영양상태가 안좋은 것으로 나타났다.(기사전문 www.hyp.ac.uk/cash 참조) ‘CASH’는 소금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한 전문가 집단이다.

피자헛을 비롯해 패스트푸드업체들은 한결 같이 최근 몇 년 사이 자사의 메뉴에서 염분 농도를 상당량 줄였다고 주장해 왔다.

영국 정부는 성인의 경우 하루 6g, 7∼10세 아이들과 4∼6세 아이들의 경우 각각 하루 5g, 3g의 염분이하를 섭취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Cash’ 연구팀의 연구결과 피자헛의 6개 메뉴는 4인이 나눠먹었을 경우 성인 1명당 12.3g의 염분을 각각 먹는 것으로 나타나 어른의 경우 하루 염분 섭취 제한량의 2배, 6세 이하 아동은 제한량의 4배를 넘는 셈이다.

특히 피자헛 메뉴중 가장 낮은 염분량을 함유한 것이, 다른 패스트푸드 업체 메뉴의 염분량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 피자헛이 4개 패스트푸드 업체중 가장 ‘짠’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KFC의 일부 패밀리 메뉴및 버거킹과 맥도날드의 경우에도 각각 5.2g, 4.8g, 3.2g의 염분이 함유된 것으로 나타나는등 대부분 패스트푸드의 메뉴들이 한 끼 식사만으로 어린이 하루 염분 섭취 제한량을 넘을 정도로 염분이 많이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고염분이 아이들에 있어서 혈압을 높여 향후 심장마비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최준영기자 cjy123@munhwa.com

[문화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