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여성, 불감증은 당연한 것 아니다


가을바람 서늘한데 옆구리는 허전하고 매월 빠지지 않고 걸리는 생리는 양도 많고 주기도 길어진 것 같으며 생리통도 평소보다 심한 것 같다. 이유 없이 어지럽고 피곤해지기도 하고, 기혼 여성의 경우 불감증을 경험하기도 하는데, 이는 단지 가을이라서 그런 걸까?

아직 젊은데 설마 자궁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닐 거라고 섣불리 단정 짓지 않기를 바란다. 생리통이나 생리불순은 자궁근종, 자궁선근종, 자궁내막증 등을 알리는 내 몸의 고마운 신호일 수 있다.

특히 자궁근종이 발생한 경우, 별다른 증상 없이 지내는 경우도 많다. 약 25%의 환자에게서 근종의 크기, 갯수, 위치에 따라 증상을 동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궁근종으로 인해 발생하는 증상으로 이상 자궁출혈을 들 수 있는데, 출혈기간이 장기화되거나 출혈량이 증가한다거나 또는 다량의 핏덩어리를 동반한 형태로 나타난다.

이와 같은 출혈이 단시간에 대량적으로 발생하거나 장기화 될 경우 허약, 무기력 및 두통을 동반하는 빈혈과 호흡장애가 2차적으로 발생하면 자궁건강이 위협받고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 외에 하복부에서 이물질이 만져진다거나, 하복부 통증 및 압박감이 나타날 수 있으며, 평소 정상이었던 대소변 기능에 문제가 생기는 증상을 의심 해봐도 된다.

■신혼 여성, 최고의 혼수품을 잡아라!

20대 이후의 여성들 사이에서 자궁질환이 증가하면서 자궁근종이 30%정도의 높은 비율로 발생하고 있다는 통계가 나왔다. 이에 미혼여성이나 신혼여성 및 출산 계획이 있는 모든 가임기의 여성들은 자궁건강을 체크해야 할 의무를 가지게 되었다.

특히 결혼 계획이 있는 신부들은 자궁근종이 발견되더라도 불임이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자궁을 드러내는 것보다는 더 이상의 발전이 없도록 철저하게 관리를 해 임신에 여한이 없도록 해야 한다.

여성미한의원 조선화원장은, “자궁근종은 암과는 다른 양성종양이라 반드시 수술을 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자궁 내 혈액 순환을 원활히 함으로써 정상적인 생리와 임신의 기능을 회복시키고 아울러 근종이 악화되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 폐경기 전후의 자궁근종, 반드시 적출?

폐경기 전후의 여성의 자궁근종은 크기가 줄거나 커지지는 않으므로 합병증 치료만 잘하면 수술은 굳이 하지 않아도 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이 시기에는 여성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한다는 우울증에 걸릴 수도 있는 기간인데, 자궁을 드러내기까지 하면 폐경기 증상을 더욱 심각하게 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이미 자녀를 더 이상 출산할 계획이 없거나, 출산할 수 없는 폐경기가 오는 경우는 자궁근종이 더 커지는 것을 방지하는 한편, 기력을 보하여 제 2의 사춘기를 경험하듯 새로운 인생을 즐기는 방법을 찾도록 하는 것이 좋다.

■ 자궁근종 예방법

- 춥고 냉한 환경에 노출되는 것을 피하고,
- 찬 음식, 기름진 음식, 인스턴트식품의 섭취는 제한해야 한다.
- 또한 생리중일 때는 충분한 휴식과 안정을 취한다.
- 하복부의 비만은 자궁순환을 방해하므로 체중관리와 복부지방해소에 힘써야 한다.
- 하복부 찜질, 하체순환을 돕기 위한 적당한 유산소운동, 긍정적인 생활태도 습관을 기르도록 한다.

도움말 = 여성미 한의원 조선화 원장 www.women119.co.kr

박현수기자 phs2000@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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