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참기름 35억원어치 제조판매한 업자 영장
[쿠키 사회] 대구 성서경찰서는 11일 중국 등지에서 수입한 원재료로 질이 낮은 가짜 참기름을 제조해 이를 국산이라고 속여 급식업체와 대형마트 등에 유통시킨 혐의(식품위생법 위반 등)로 모 식품제조업체 대표 진모(51)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진씨가 제조한 가짜 참기름 10t을 증거물로 압수하는 한편 진씨에게 국산참깨 원산지 증명서를 허위로 발급해 준 농산물판매업자 김모(42)씨를 사문서 위조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진씨는 지난 2005년 2월부터 경북 성주군 월항면 자신이 운영하는 식품제조공장에서 중국이나 인도산 참깨가루로 기름을 짜고 참기름 찌꺼기인 깻묵에서 추출한 기름 등을 혼합하는 수법으로 가짜 참기름 46만ℓ(시가 35억원 상당)를 만들어 100% 국산이라고 속여 팔아온 혐의다.
진씨가 만든 가짜 참기름은 경북과 경남,전북,경기도 일대 학교급식 관련업체와 대형마트 등 전국 100여개 유통업체에 납품된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결과 진씨는 참기름에 깻묵에서 추출한 기름이나 다시 짠 기름인 재벌유 등을 섞어도 진위를 판별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악용해 범행을 지저른 것으로 밝혀졌다.
대구=[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