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은 껍질째 먹어야
과육보다 껍질에 영양성분 더 많아
과일은 맛으로 뿐만 아니라 비타민C 등 필수 영양소를 보충해주는 건강식품으로 생활 속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우리 입맛에 맞는 우리 과일은 모양과 맛, 그리고 영양적 측면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아 소비자로부터 신뢰를 받고 있기도 하다.
최근에는 과일이 웰빙 식품을 대표할 만큼, 두터운 소비층을 확보하고 있어 수입과일과의 경쟁을 위한 품질 고급화와 다양한 마케팅 전략이 병행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단감, 포도 등 과일을 먹을 때는 대부분 껍질을 벗기거나 깎아서 먹게 된다. 그런데 이러한 과일의 껍질에는 과육에 비해 많은 영양성분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연구결과 밝혀져 과일을 껍질째 먹는 것이 건강에 유리하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국내 연구진이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껍질을 포함한 단감 100g에는 1200㎎의 페놀성분을 함유하고 있는데, 이 성분에는 암 등 각종질병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능력이 100g당 2120㎎의 비타민C와 같은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껍질을 깎은 단감은 100g당 997㎎의 페놀성분을 함유하고 있었으며, 이는 활성산소 억제 능력이 100g당 1548㎎에 해당하는 비타민C와 동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단감은 깨끗이 씻어서 껍질째 먹는 것이 암 예방에 더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적포도의 껍질에는 각종 암을 예방해주는 효과가 탁월한 물질인 ‘레스바라트롤’이 들어 있는데, 신선한 적포도의 껍질 1g에는 50~60㎍가량의 레스바라트롤이 함유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껍질째 담그는 적포도주에는ℓ당 4㎎의 레스바라트롤이 들어 있기도 하다.
배도 체내 발암물질 배출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진 폴리페놀 등 면역기능 활성물질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껍질에는 과육보다 최고 8배나 많이 들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가 기존 배 껍질의 두껍고 단단하면서 쓴맛까지 느껴지는 성질을 개량한 새로운 품종인 ‘원교 나-40호’를 개발했는데, 기존 품종보다 밝은 황갈색이면서 과육의 단단한 알맹이인 석세포가 적고 과즙이 풍부해 얇은 껍질과 함께 먹어도 거부감을 거의 느끼지 않을 정도 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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