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장관 "안전 담보땐 쇠고기 수입 불가피"(상보)
"美쇠고기 위생조건 협의, 국민건강-타국가와 균형 등 종합고려"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임상규 농림부 장관은 "안전이 담보된다고 하면 적정수준의, 국제 관행에 맞는 수준의 쇠고기 수입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10일 밝혔다.

임 장관은 이날 오전 한국방송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백운기입니다`에 출연, "국민 건강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는 반면 값싸고 질좋은 쇠고기를 수입한다는 소비자 후생문제도 제기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11일부터 미국과 전문가협의를 시작하는데, 미국은 현재 `30개월 미만은 2개 부위, 이상은 7개 부위를 제거하면 수입할 수 있다`고 돼 있는 부분을 모두 수입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며 "정부는 국민 건강과 식품안전, 다른 수입국가와의 균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중히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또 "새로운 수입위생조건 개정과 현재 위생검역과는 별개의 문제"라며 "정부는 미국산 쇠고기에서 특정위험물질이 발견된 후 해당 작업장 승인을 취소하고 수출 선적과 위생검역을 중단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남북 정상회담과 관련, 임 장관은 "북측에서는 비료문제와 농기계, 사료, 수해복구 등에 주로 관심이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말했다.

이어 "협동농장은 기존 2005년 합의 사항이라 앞으로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되지만, 농업특구는 북한의 농업체계 자체를 흔드는 것인 만큼 신중하게 협의하겠다"고 설명했다.

농업협력 재원에 대해서는 "사업 성격에 따라 국가에서 무상 원조하는 부분도 있고 공적개발 원조가 있을 수 있고 민간차원의 투자도 가능하다"면서 "기존에 확보된 남북협력기금을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