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으로 ‘비만·노화·피로’ 다스리기
5㎏ 가볍게, 5살 젊게, 5시간 활기차게 / 김연수 지음 / 웅진윙스
신세미기자 ssemi@munhwa.com
‘감기는 밥상머리에 내려 앉는다’는 속담처럼, 감기에 걸려도 잘 먹어야 회복이 빠르다. ‘무얼 어떻게 먹어야할지’. 체중을 줄이거나 건강 증진을 위해 음식을 조절하는 식이요법 혹은 다이어트는 현대인이 추구하는 최고의 관심사다.
이 책은 실천이 어려운 엄격한 절식이나 금식보다 ‘적절한 음식 골라 먹기’를 위한 정보를 담고 있다. 비만, 노화, 만성피로 같은 건강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살빼기, 젊어보이기, 덜 피로하기 등 세 가지 목표별로 구체적인 식품 이야기를 제공한다. 저자는 음식 건강 상식을 바탕으로 식품의 영양 및 조리법들을 종합적으로 전달하는, 문화일보 의학기자 출신의 건강전문가.
스트레스와 술에 찌든 직장인의 ‘5시간 활기찬 하루’를 위해 저자가 추천하는 음식은 간 회복 및 세포 재생에 효율적인 아귀 오징어 돼지보쌈 및 추어탕 부추 미나리.
이 밖에도 곶감은 피로해소제이자 스태미나 강화제. 어린이도 부담 없이 즐겨 마실 수 있는 곶감물을 비롯해 곶감쌈, 곶감지짐이를 추천한다.
한편 다이어트 음식으로 저칼로리 식이섬유의 보고인 곤약을 소개한다. 또 느끼한 맛이 그리울 땐 가지를, 야식의 유혹을 이겨내기 어려울 땐 고구마를 먹으라고 추천한다. 뱃살 빼기의 일등공신으론 다시마를 첫손에 꼽으며 손바닥만 한 다시마를 매일 3장 이상 섭취해볼 것을 권한다.
저자가 정리한 음식사전의 목록은 깻잎, 현미, 율무, 청국장, 버섯, 무말랭이, 김부터 풋고추, 달걀, 옥수수, 홍합, 매실, 메밀까지 60여종. ‘먹거리로 건강과 젊음을 유지하는 법’을 통해 개별 음식의 영양과 활용법은 물론, 오이와 당근이 상극이라며 음식 궁합도 소개한다.
이 책 말미에 저자가 자신의 체험을 토대로 제안한 젊음과 건강을 위한 생활습관도 눈길을 끈다. 살빼기를 원한다면 하루 세끼 챙겨먹기 외에 자주 먹는 음식의 효능과 영양을 제대로 알기를 강조하는 한편, 돌이킬 수 없는 일은 돌아보지 않는 쿨 마인드를 일깨운다.
또 5시간 더 활기차려면, 저녁식사는 가능한 한 집에서 하고 자신의 몸이 필요로 하는 음식에 귀 기울이라고 조언한다. 또 맛집기행도 심신 건강에 도움을 준다고 귀띔한다.
신세미기자 ssemi@munhwa.com
[문화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