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과의 전쟁' 비만약물 바로 알자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비만은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다”


세계 인구의 25%(17억 명)가 시달리고 있는 비만에 대한 국제보건기구(WHO)의 평가다. 최근 보건복지부의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도 비만에 지출된 사회경제적 비용이 1998년 1조17억원에서 2005년 1조8000억원으로 증가했다.


이에 비만 치료에 쓰이는 약물이 무분별하게 사용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어 의약품 안전당국이 비만치료약물 사용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청 관계자는“식약청이 분기별로 발간하는 '소비자를 위한 식약생활정보' 2007년 여름호에 기고한 '향정 식욕억제제 사용시 주의사항'이란 글에서 "최근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식욕억제제의 사용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반적으로 말하는 살 빼는 약, 즉 비만치료제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


식욕을 느끼는 뇌(중추신경계 등)에 작용해 배고픔을 덜 느끼게 하거나 포만감을 증가시키는 '식욕억제제'와 음식물로 섭취된 지방이 체내 흡수되는 것을 줄이고 밖으로 배설되게 하는 '지방분해효소억제제'로 구분된다.


하지만 이런 약들은 소비자들이 쉽게 구입할 수 있는 비타민 같은 영양제와는 완전히 다르다. 이는 한마디로 '부작용' 때문.


이에 비만 전문의들은 이런 약들은 의사의 처방에 의해서만 사용할 수 있고, 사용대상 환자와 복용기간 등이 엄격하게 제한돼 있다고 강조한다.


특히 살을 빼려는 욕심에 높은 용량으로 장기간 복용하다가 갑자기 중단할 경우에는 극도의 피로와 정신적 우울증, 수면 뇌파에 변화가 생기는 등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충고한다.


이에 충남대병원 가정의학과 김성수 교수는 ‘안전한 한국형 비만 약물의 처방 가이드’라는 제목으로 오는 14일 서울 잠실롯데호텔서 개최되는 '2007 제4회 아임닥터 의료정보박람회 (imex.iamdoctor.com/2007new)'에서 강의를 진행한다.


이 자리를 통해 국내 비만 약물 기준과 단기약물치료제와 장기약물치료제의 주의사항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정은기자 alice@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