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표 손맛이 수험생엔 보약… 요리연구가 최신애씨 추천 ’입시 메뉴’ 3가지





2008 대학수학능력시험(11월15일)이 4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남은 기간은 체력싸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몸도 마음도 많이 지쳐있을 수험생 자녀를 둔 부모들은 보약이라도 먹일까 고민하게 된다. 그러나 '밥이 보약'임을 강조하는 요리연구가 최신애씨는 특별한 음식이 오히려 수험생에게 부담이 될 수 있으므로 일상적인 요리들로 막판 스퍼트의 힘을 몰아줄 것을 권한다.



최씨가 추천하는 음식은 멸치와 해조류, 쇠고기, 견과류 등. 우선, 멸치는 뼈째 먹는 대표적인 칼슘 식품인데다 단백질 무기질 등도 많아 수험생들이 반드시 섭취해야 할 음식 중 하나. 게다가 스트레스로 짜증을 많이 낸다면 칼슘 보충은 필수적이다.



김 미역 다시마 파래 등 해조류는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해 두뇌활동을 촉진시킨다. 특히 해조류에 많은 요오드 성분은 두뇌 발달과 관련 있는 갑상선 호르몬이 잘 만들어지도록 돕는 역할을 해 뇌세포를 활성화한다. 양질의 아미노산이 많이 들어 있는 쇠고기는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성질을 갖고 있다. 그래서 부드러운 쇠고기 부위로 음식을 만들어주면 예민해진 수험생의 몸을 편하게 해줄 수 있다. 자칫 체하기 쉬운 위장에도 부담이 없다. 기억력과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뇌에 좋은 호두 잣 땅콩 아몬드 등 각종 견과류를 많이 섭취하는 것도 필요하다. 견과류에 함유된 불포화지방산과 비타민E는 뇌신경 세포를 자극해 아이들의 두뇌를 발달시킨다. 채소와 함께 먹으면 면역력이 높아져 체력 보강에 일조한다. 그렇다면 스트레스 해소에 좋은 멸치미역자반, 다진 고기로 요리해 소화가 잘 되는 떡갈비, 두뇌활동에 좋은 견과류 샐러드 등을 만들어 수험생 자녀에게 먹여보자. 효과 만점일 게다.






◇멸치미역자반



[재료] 잔멸치 2컵(100g), 절단미역 1컵(60g), 통깨 3큰술, 카놀라유 300㎖, 양념(포도씨 오일 1큰술, 참기름 1큰술, 청주 1큰술), 양념장(올리고당 3큰술, 생강즙 1작은술, 간장 2큰술, 설탕 2큰술, 후추 약간)



[만드는 법] ①미역을 먹기 좋게 가위로 자른다. 섭씨 130도 끓는 기름에 미역을 튀긴다. ②튀긴 미역은 키친타올을 3∼4번 바꾸어가며 기름을 뺀다. ③멸치는 깨끗이 턴 후 양념을 넣고 볶는다. ④비린내가 날아가면 양념장을 넣고 볶는다. ⑤튀긴 미역과 통깨를 넣고 섞는다.






◇떡갈비



[재료] 다진 쇠고기 300g, 청주 2큰술, 쇠고기 밑간(설탕 1큰술, 간장 ½큰술, 다진 버섯 3큰술, 다진 양파 2큰술, 다진 마늘 ½큰술, 버터 1큰술), 양념장(올리고당 3큰술, 설탕 1큰술, 간장 1큰술)



[만드는 법] ①다진 쇠고기는 청주를 넣고 주물러 잡냄새를 없앤 다음 쇠고기 밑간을 넣고 잘 치대어 놓는다. ②도톰하게 모양을 만든다. ③고기 반죽 중간을 눌러 주면서 약불에서 익힌다. ④프라이팬 뚜껑을 닫고 속까지 익힌 후 양념장을 넣고 바특하게 졸인다.






◇견과류 샐러드



[재료] 양상추 ½통, 청경채소 약간, 래디시 2개, 잣 3큰술, 호두 3알, 해바라기씨 3큰술, 곶감(또는 마른 과일) 2개, 라즈베리(또는 건포도) 2큰술, 소스(올리브 오일 ½컵, 레몬 1개, 올리고당 3큰술, 소금·후추 약간)



[만드는 법]①양상추와 청경채소는 먹기 좋게 찢은 후 얼음물에 10분 정도 담가 놓고, 래디시도 얇게 썰어 물에 담가 놓는다. ②팬을 달군 뒤 약불로 잣 등을 볶아 놓고 곶감은 썰어 놓는다. ③소스를 만들어 놓았다가 채소랑 버무려 접시에 담고 그 위에 라즈베리와 볶은 견과류를 뿌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