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골대는’ 초중고생

75% 건강이상…11% 비만

학생들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고 있다.


지난해 국내 초·중·고등학생 비만율은 11.6%로 저학년보다 고학년이, 여학생보다 남학생의 비만율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학생중 75.6%가 치아, 시력 등 적어도 1개 이상의 건강항목에서 이상 징후가 나왔고 학년이 높을수록 이상 소견 비율이 증가해 일선 교육현장 건강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20일 교육부가 공개한 ‘초·중·고생 2006년 신체 발달 상황 및 건강 검진 결과’에 따르면 비만율은 초등생 11.2%, 중학생 11.2%, 고교생 12.8% 등으로 평균 11.6%를 기록, 10명중 1명 이상이 비만으로 나타났다. 남학생 비만율은 초등생 13.0%, 중학생 13.6%, 고교생 15.0%로, 여학생 비만율 초등생 9.3%, 중학생 8.7%, 고교생 10.5%에 비해 더 높았다. 비만 정도는 경도 비만이 6.4%, 중등도 비만 4.3%, 고도 비만 0.8% 등이며 특히 고도 비만은 2004년 0.7%, 2005년 0.7%에 비해 매년 높아지고 있다.

비만 학생에 대한 혈액검사 결과 혈당상승 1.8%, 총콜레스테롤 상승 1.6%, 간기능 검사 이상 12.9%로 나왔다. 학생 1인당 검진항목 이상 소견 수는 1.22개로 학생 1명이 적어도 1개 이상의 질환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환 1개 이상을 앓고 있는 학생 비율은 남 초등생 64.6%, 여 초등생 69.0%, 남 중학생 78.4%, 여 중학생 84.9%, 남 고교생 86.7%, 여 고교생 86.8%로 고교생의 경우 10명중 9명 가까이가 질환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서울대 보건대학원이 전국 초·중·고 468곳을 표본 추출한 뒤 학생 11만2191명의 신체 발달 상황 및 3만7401명의 건강 검진 결과를 분석한 것이다.

윤두현기자 ydh117@munhwa.com


[문화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