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타는 남성? 갱년기를 의심해야 40대 사업가 강호종 씨는 요즘 부부관계를 한 달에 한 번도 갖기 힘들다. 몸이 마음과 달리 움직여 주지 않아 자신감만 떨어진다. 무슨 일을 해도 예전보다 쉽게 피로하고 짜증도 나고 우울하기까지 하다. 주변에서는 그를 보고 가을 탄다고 하는데 정말 이 모든 것이 계절 때문일까? 가드비뇨기과(http://www.guardclinic.co.kr) 김하영 원장은 이 같은 증상이 지속될 경우 남성 갱년기가 의심되므로 비뇨기과 전문의에게 상담을 받아볼 것을 권유했다. 여성 갱년기에 비해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쉽게 지나칠 수 있는 남성 갱년기에 대해 알아본다. ■ 남성을 지키는 남성 호르몬 남성의 테스토스테론(남성 호르몬)은 여성에 비해서 10배나 높다. 테스토스테론은 남성을 남성답게 만들어 주는 호르몬이다. 남성 갱년기는 빠르면 35세 경부터 시작되는 일종의 노화현상이다. 테스토스테론의 감소로 성기능 저하, 근력감소, 골다공증, 복부비만, 당뇨 등의 신체적 증상을 보인다. 또한 심리적인 변화로 인해 대인관계 및 사회생활까지 영향을 끼치기도 한다. ■ 가장 큰 원인은 스트레스 남성 호르몬 감소의 주요 원인은 노화, 음주, 흡연, 비만, 스트레스가 대표적인데 이 중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는 것이 스트레스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대뇌의 뇌하수체에서 프롤락틴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이것이 바로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한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성욕이 떨어지는 이유이다. ■ 자신 있는 남성이 되려면 갱년기 증상을 보이는 남성에게 김하영 원장은 호르몬 대체요법을 추천했다. 호르몬 대체요법은 테스토스테론을 직접 공급하는 것으로 주사, 붙이는 제제, 먹는 제제, 성장 호르몬 요법, 태반 주사 요법 등 다양한 방법이 있다. 최근 개발된 남성 호르몬제는 평균 3개월마다 근육 주사하여 성욕 및 성기능 개선, 체지방을 감소시키고 피로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반응이 순응적이고 편리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호르몬 대체가 필요한 남성에게도 무리가 없다. 김하영 원장은 전문적인 검사와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치료 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며 남성의 자신감은 충분히 회복할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움말=가드비뇨기과(http://www.guardclinic.co.kr) 김하영 원장> 박현수기자 phs2000@munhwa,com [문화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