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혈당지수' 아침식사, 아이들 비만 막는다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낮은 혈당지수의 아침식사를 하는 아이들이 하루 종일 더 적은 칼로리를 섭취하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혈당지수(Glycemic Index; GI)는 탄수화물에 포함되어 있는 당질의 양을 기초로 혈당치 상승률을 비교한 값으로 포도당 100g을 먹었을 때 혈당치의 상승도를 100으로 각 음식을 섭취하였을 때의 혈당치 상승을 지수로 표시한 값이다.


흰 빵이나 감자 등의 고혈당지수 식품은 혈당을 급격하게 높이는 경향이 큰 반면 콩이나 요구르트 그리고 많은 종류의 고섬유질 곡물은 혈당이 서서히 높아지게 한다.


과거 일부 연구 결과에서는 고혈당지수의 식품이 체중을 늘리고 당뇨와 심장병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으며 비록 전부는 아니지만 일부 연구에서는 이 같은 식품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체중 조절을 도울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영국영양학저널'에 옥스퍼드브룩스대학(Oxford Brookes University) 헨리 박사팀이 발표한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고혈당지수와 저혈당지수 아침식사를 한 8-11세 연령의 영국 아이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아이들이 저혈당지수의 아침을 먹었을 때 하루에 걸쳐 60cal 가량을 평균 덜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저혈당지수 아침을 먹은 아이들이 하루 종일 더 오랜시간에 걸쳐 포만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하루만 놓고 보면 이 같은 칼로리 섭취 차이가 크지 않게 보일지 모르나 시간이 지날수록 아이들의 과체중과 비만을 막는데 큰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저혈당지수의 아침을 아이들에게 먹이는 것이 장기적으로 아이들의 칼로리 섭취를 줄여 아이들이 살찌는 것을 막게 하는 가장 쉽고 간단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저혈당지수의 식품으로 콩, 요구르트, 고섬유질 식품 외에 사과나 망고 호밀빵 등을 아침으로 아이들에게 먹일 것을 권장했다.


연구팀은 저혈당지수의 식품이 실제로 아이들이 과체중이 되는 것을 막을지는 미지수라고 말하며 그러나 당분이 많은 음식 대신 저혈당지수 식품을 아이들에게 주는 것은 아이들에게 분명 해롭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희정 기자 euterpe@mdtoday.co.kr